김정은, 방북 러 국방차관 접견…"군사협력 필요성 공유"
김은빈, 김하나 2024. 7. 19. 06:4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 국방부 차관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크리보루치코 차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접견했다.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방북 이후 러시아 군사 분야 고위 관계자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는 "호상(상호) 안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두 나라 사이의 군사분야 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성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군대와 인민에게 전투적 인사를 보내며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군사작전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변함없는 강력한 지지와 굳건한 연대성을 표시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의 의미를 거듭 평가하면서 "오랜 역사적 전통과 전투적 유대로 이어진 두 나라 군대가 더욱 굳게 단결하여 새 시대 조로(북러) 관계를 힘있게 인도하며 지역과 세계평화, 국제적 정의를 수호해 나가는 데서 중요한 몫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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