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의 말이 맞았나…우즈 ‘8오버파 79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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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올해 디 오픈을 앞두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저격했다.
우즈가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최고(最古)의 메이저' 제152회 디 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8오버파 79타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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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2개,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
티 샷과 아이언 샷 난조 ‘최악의 부진’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올해 디 오픈을 앞두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저격했다. 그는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7승,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31승(통산 4위)을 거둔 유럽 골프의 레전드이기도 하다. 몽고메리는 우즈의 부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람들이 타이거를 카리스마와 열정이 넘치는 선수로 기억하길 바란다. 지금은 그런 게 없다. 지난달 US 오픈에서 샷을 즐기는 것 같지 않았다.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디 오픈에서도 US 오픈과 비슷할 것이다."
우즈가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최고(最古)의 메이저’ 제152회 디 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8오버파 79타로 무너졌다. 100위권 밖이다. 버디 2개에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냈다. 출발은 괜찮았다. 3번 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했지만, 티샷과 아이언 샷이 흔들렸다. 그린 주변에서도 정교한 맛이 없었다.
전반에 4타를 까먹은 뒤 11번 홀(파4)에서도 우즈를 도와주지 않았다. 앞 조에 있던 윈덤 클라크(미국)가 페어웨이에서 규칙 적용에 관한 판정을 받은 사이 무려 15분이나 기다렸다. 추운 날씨에 서 있는 것은 최악이었다. 이 홀에서 우즈의 티샷은 덤불로 들어갔고, 라운드 두 번째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고 본선 통과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유럽의 골프팬들은 메이저 15승을 포함해 통산 82승을 거둔 ‘살아있는 전설’을 보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들었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아쉬움만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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