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필봉농악, 춤추는 상쇠 '필봉백년'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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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임실군이 지원하는 전통예술 지역 브랜드 상설공연 춤추는 상쇠 '필봉백년' 공연이 20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18일 임실군에 따르면 필봉백년 공연은 20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필봉문화촌에서 펼쳐진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에서 주관한 춤추는 상쇠 시리즈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전통예술 지역 브랜드 상설공연 공모사업에 13년 연속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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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임실군 지원…공연 10월 말까지
전북도와 임실군이 지원하는 전통예술 지역 브랜드 상설공연 춤추는 상쇠 '필봉백년' 공연이 20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18일 임실군에 따르면 필봉백년 공연은 20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필봉문화촌에서 펼쳐진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에서 주관한 춤추는 상쇠 시리즈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전통예술 지역 브랜드 상설공연 공모사업에 13년 연속 선정됐다. 임실필봉농악을 바탕으로 임실의 지역문화와 환경자원을 활용한 전북도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실필봉농악은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풍물놀이로 국가무형문화유산 제11-5호다. 필봉리는 농사를 주로 한 산간지방 마을로써, 마을 뒷산이 붓의 끝 모양을 닮아 필봉(筆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한 해 내내 여러 형태와 목적으로 많은 행사장에서 공연이 이뤄진 점 등을 인정받아, 2014년 11월 2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춤추는 상쇠 '필봉백년'은 전통문화 격동기인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필봉에서 마을굿을 지키고 살던 양상쇠와 마을을 떠나 성공하고자 한 아들 봉필, 필봉농악을 지켜온 필봉마을 사람들의 삶을 그린 이야기다. 전통혼례식, 소몰이 등 여러 전통문화를 마음껏 즐길 전통 연희극으로써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필봉문화촌은 공연뿐 아니라 한옥 숙박 체험이 가능하다. 필봉산 아래 고즈넉이 자리 잡은 작은 도서관, 카페, 둘레길 등을 고루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공연·힐링'을 할 수 있다. 공연 일정, 체험행사의 자세한 문의는 필봉문화촌에서 안내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한옥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펼쳐지는 필봉의 흥겨운 풍물 공연을 마음껏 즐기시고 잊지 못할 추억을 임실에서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며 "전통과 역사를 지닌 필봉농악 공연이 전국 각지에서 임실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에게 큰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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