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국가대표 에이스다운 투구 보였다"…3연패 탈출 두산, 이승엽 감독은 엄지척 [울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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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이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박세웅과 투수전에서 승리하며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두산은 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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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박정현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이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박세웅과 투수전에서 승리하며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두산은 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여러모로 의미가 큰 승리다. 3연패를 벗어나는 것과 동시에 시리즈 싹쓸이 패배 위기도 지워냈다. 시즌 전적은 49승 2무 44패다.
선발 등판했던 곽빈과 주장 양석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곽빈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두산이 3-0으로 앞선 1회말 전준우에게 2점 홈런 맞은 걸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최종 성적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반면 박세웅은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무4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치열한 투수전에서 곽빈이 웃었다.
타자 양석환은 1회초 스윙 한 방으로 두산에 승리를 안겼다. 2사 주자 1,2루에서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0m 3점 홈런(시즌 21호)으로 3-0 선취점을 안겨줬고, 동시에 결승포를 기록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뒤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뭉쳐 연패를 끊기 위한 투지를 보여줬다. 선발 투수 곽빈이 112구 역투로 국가대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묵직한 속구를 중심으로 주무기 커브와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의 조화가 돋보이는 투구였다"라며 "뒤이어 등판한 이영하(1이닝 무실점/홀드)와 김택연(1이닝 무실점/세이브)도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1점 차 근소한 리드를 지켜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캡틴 양석환이 1회부터 귀중한 3점포를 때려내며 (곽)빈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연패 중임에도 울산까지 많은 팬분이 찾아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셨다. 언제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울산 원정을 끝낸 두산은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19~21일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산과 LG는 잠실을 함께 홈구장으로 쓰는데, 두산은 원정팀 자격으로 경기에 나선다. 선발 투수는 시라카와 케이쇼(올해 6경기 2승 2패 26⅔이닝 평균자책점 5.06)를 내보낸다. SSG 랜더스를 거쳐 6주 단기 외국인 투수로 두산에서 뛰고 있는 시라카와는 지난 1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⅔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두산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 팀 LG는 임찬규(올해 15경기 5승 4패 76⅔이닝 평균자책점 4.11)를 내세웠다.
반면 롯데는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 19~21일 주말 3연전을 펼친다. 주말 3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는 김진욱(올해 8경기 2승 35⅓이닝 평균자책점 4.33)을 선택했다. 삼성은 베테랑 백정현(올해 5경기 2승 24⅓이닝 평균자책점 4.44)을 예고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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