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등교 전면 통행제한…가교 설치 검토

명정삼 2024. 7. 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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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대전 유등교 수해피해 현장을 방문해 대전시 대응 계획을 경청했다.

 현장에는 대전시 유득원 행정부시장과 임묵 시민안전실장, 김종명 철도건설국장 등 관계 공무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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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대전 수해피해 현황 점검
대전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교부 건의
대전시는 18일 유등교 수해피해 현황을 이상민 장관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유등교 전면 통행제한에 따른 가교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9~10일 내린 폭우로 유량이 늘어 교각이 기울어지면서 교량 상판이 40cm가량 주저앉은 것으로 판단되는 18일 대전 중구 유등교 모습. 사진=명정삼 기자
18일 유득원(좌)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대전 중구 유등교를 방문한 이상민(우)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호우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이 이상민 장관에게 유등교 수해피해 현황 및 대응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대전 유등교 수해피해 현장을 방문해 대전시 대응 계획을 경청했다. 

현장에는 대전시 유득원 행정부시장과 임묵 시민안전실장, 김종명 철도건설국장 등 관계 공무원이 함께 했다. 

브리핑에 나선 김종명 철도건설국장은 "7월 10일 시간당 최대강수량 48.5mm가 내리고 9~10일 양일간 누적강수량이 144mm로 늘어 유등천 유량이 급속도로 불어나 교각이 기울어지고 상판이 약 35cm 침하됐지만 시민신고로 10일 오전 8시부터 유등교 통행을 제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국장은 "향후 침하원인 및 보수ㆍ보강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유등교를 보수ㆍ보강 실시 또는 철거 후 재가설 여부 판단할 계획"이라며 "착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과 병행 재가설을 추진하면 4년 정도가 소요될 것 같다"며 "일 교통량과 교량 재설치 기간을 감안해 가교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상민 장관은 가교 설치의 안전성과 대전시 노후 교량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40년 이상 된 교량이 약 60개 정도며 안전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국가하천 및 국도상의 교량 특성을 감안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교부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 장관은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안전한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특별교부세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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