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그 자체…"레알 말고 맨유 가, 거역하면 1년간 못 뛸 거다" 협박했다

김준형 기자 2024. 7. 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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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한 릴의 센터백 레니 요로의 뒷얘기가 전해졌다.

요로는 레알 마드리드를 원했지만 릴이 조건이 좋은 맨유로 가지 않는다면 1년 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매체는 "요로는 맨유가 레알보다 훨씬 높은 급여 형태로 제시한 강력한 재정적 제안에 매료됐다"며 "릴은 맨유와 유리한 합의를 한 후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1년 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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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한 릴의 센터백 레니 요로의 뒷얘기가 전해졌다. 요로는 레알 마드리드를 원했지만 릴이 조건이 좋은 맨유로 가지 않는다면 1년 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하면서 프리미어리그로 방향타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SNS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한 릴의 센터백 레니 요로의 뒷얘기가 전해졌다. 요로는 레알 마드리드를 원했지만 릴이 조건이 좋은 맨유로 가지 않는다면 1년 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레니 요로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몇 달 전 요로에 요로의 우선순위는 레알 마드리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요로가 레알을 선택한다는 사실을 알고 PSG와 리버풀은 물러났지만 맨유는 물러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레알이 영입하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 매체는 "요로는 맨유가 레알보다 훨씬 높은 급여 형태로 제시한 강력한 재정적 제안에 매료됐다"며 "릴은 맨유와 유리한 합의를 한 후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1년 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요로는 이번 여름 여러 구단의 영입 목록에 있었다. 특히 맨유와 레알의 관심이 매우 컸다. 2005년생의 풀타임 경험 있는 센터백을 마다할 구단은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한 릴의 센터백 레니 요로의 뒷얘기가 전해졌다. 요로는 레알 마드리드를 원했지만 릴이 조건이 좋은 맨유로 가지 않는다면 1년 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하면서 프리미어리그로 방향타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결국 웃은 쪽은 맨유였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요로가 맨유로 간다. 메디컬 테스트의 첫 번째 부분이 완료된 후 거래가 시작된다"며 "더 많은 테스트를 거치면 그는 2029년 6월까지 유효한 5년 계약에 서명할 준비가 된다. 릴과 맨유는 5000만 유로(약 755억원) 거래에 대한 모든 문서와 몇 가지 애드온을 보유하고 있다"고 요로의 맨유행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맨유가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높은 이적료를 맞춰줬기 때문이다. 레알과 PSG도 끝까지 요로의 영입을 위해 노력했으나 계약이 1년 남은 요로에게 맨유가 제안한 금액은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릴은 최소 5000만 유로 이상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릴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요로를 FA(자유 계약)로 보내지 않기 위해 이번 여름 요로를 팔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요로는 이전부터 레알을 원했으나 릴과 맨유의 강한 압박에 못 이겨 맨유행을 택하게 됐다.

만 18세의 요로는 2021-22시즌 1군에 데뷔해 2022-23시즌 15경기를 치렀고 2023-24시즌 44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190cm의 장신으로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릴의 주전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릴의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며 여러 빅클럽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한 릴의 센터백 레니 요로의 뒷얘기가 전해졌다. 요로는 레알 마드리드를 원했지만 릴이 조건이 좋은 맨유로 가지 않는다면 1년 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하면서 프리미어리그로 방향타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맨유는 이번 여름 센터백 보강이 필수였다. 베테랑 라파엘 바란이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났고 맨유 유스 출신의 2004년생 센터백 윌리 캄브왈라도 비야 레알로 향했다. 6명의 센터백 중 2명이 빠졌기에 보강이 시급했다.

2023-24시즌 맨유는 센터백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6명의 센터백이 있었으나 6명의 선수가 부상에 시달리며 완전체를 기용하기 어려웠다. 주전 센터백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14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시즌 막판에는 5명의 센터백이 부상으로 동시에 빠져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센터백으로 나서기도 했다.

여러 선수가 영입 후보에 올랐다. 1순위는 명확했다. 릴의 18세 미드필더 요로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 영입이 임박한 듯했으나 요로의 영입이 먼저 이뤄졌다. 요로가 영입된 만큼 더리흐트의 영입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맨유의 센터백 보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전에 센터백 정리도 필요하다. 맨유는 빅터 린델뢰프와 해리 매과이어도 판매 명단에 올렸다.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이 판매된다면 다른 센터백 영입에 나설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한 릴의 센터백 레니 요로의 뒷얘기가 전해졌다. 요로는 레알 마드리드를 원했지만 릴이 조건이 좋은 맨유로 가지 않는다면 1년 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하면서 프리미어리그로 방향타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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