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현장에 다굴절무인방수탑차 투입... 김동연 "선제적 대응"

최경준 2024. 7. 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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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저녁 집중호우로 침수된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세교 지하차도를 찾아 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복구 현장에는 경기도가 올해 초 1대 도입한 다굴절무인방수탑차가 투입됐다.

경기도는 내년 초 다굴절무인방수탑차를 1대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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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평택 세교동 세교 지하차도 찾아 복구 현황 살펴... 최고수위 '비상 3단계' 대응 지시

[최경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저녁 집중호우로 침수된 경기 평택 세교동 세교 지하차도를 찾아 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복구 현장에는 경기도에 올해 초 1대 도입된 다굴절무인방수탑차가 투입됐다.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저녁 집중호우로 침수된 경기 평택 세교동 세교 지하차도를 찾아 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저녁 집중호우로 침수된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세교 지하차도를 찾아 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복구 현장에는 경기도가 올해 초 1대 도입한 다굴절무인방수탑차가 투입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평택시에는 오전 3시께부터 오전 8시께까지 평균 누적 강우량 67.76㎜를 기록할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평택시는 이날 오전 통복동 6통과 7통 주민들에게 긴급대피 명령을 내리고 원평노을 지하차도, 세교 지하차도, 은실 지하차도, 서정 지하차도, 비전 지하차도를 통제했다. 신속한 통제 조치로 이들 지역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굴절무인방수탑차는 차 밖에서 조종할 수 있는 차량으로, 팔이 길고 기어펌프를 활용해서 초고압으로 원거리까지 물을 쏠 수 있는 장비이다. 물류창고 및 대형건물 화재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화재 진압 및 대량 배수 기능을 갖춰 여러 가지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 침수 현장에서는 탑재된 대용량 펌프를 긴 팔에 걸고 수중에 담가 물을 퍼낼 수 있다.

국내에는 전라남도에도 배치돼 있지만 경기도 도입차는 펌프, 팔 길이 등이 완전히 개량된 전국 최초 모델이다. 경기도는 내년 초 다굴절무인방수탑차를 1대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저녁 집중호우로 침수된 경기 평택 세교동 세교 지하차도를 찾아 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저녁 집중호우로 침수된 경기 평택 세교동 세교 지하차도를 찾아 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복구 현장에는 경기도에 올해 초 1대 도입된 다굴절무인방수탑차가 투입됐다.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저녁 집중호우로 침수된 경기 평택 세교동 세교 지하차도를 찾아 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복구 현장에는 경기도에 올해 초 1대 도입된 다굴절무인방수탑차가 투입됐다.
ⓒ 경기도
 
경기도 26개 시군에 호우경보 발효... 김동연 "주의와 경계 게을리 말라" 당부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CCTV를 통해 위험지역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수위 대응 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 대응은 올해 처음이다.

김동연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필요시 선제적 대피를 실시하고, 재난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주의와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부로 연천 등 경기도 26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경기도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 16일 이후 누적 강수량 기준 파주 577.6mm, 연천 472.0mm, 동두천 405.0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의정부에는 최대시우량 103.5mm를 기록했다.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18일 오전 7시 기준 주택 침수 56건, 도로 침수·통행 장애 164건, 토사 낙석 15건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에 대한 응급 복구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경기도에서는 연약해진 지반으로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과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한 9개 시군의 118세대 233명을 안전한 대피소 등으로 일시 대피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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