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오른손 에이스' 곽빈-박세웅 숨막히는 투수전→곽빈 승리…주장 양석환 결승포, 두산 '3연패 탈출' [울산: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울산, 박정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 곽빈의 호투와 주장 양석환의 결승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두산은 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3연패를 벗어나며 시즌 전적 49승 2무 44패를 기록했다. 팀은 시리즈 첫날(16일/0-4패)과 이튿날(17일/2-6패)로 루징시리즈를 확정했지만, 시리즈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반면 롯데는 연승 행진 '2'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전적은 38승 3무 47패다.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싹쓸이 패배' 피하려는 두산 VS '싹쓸이 승리' 원하는 롯데
주중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막으려는 두산과 시리즈 모두 승리로 장식하려는 롯데가 만났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좌익수), 선발 투수 곽빈(올해 18경기 7승 7패 101이닝 평균자책점 3.92)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안방마님 양의지가 부상으로 빠졌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양의지는 지난 경기 내야 안타(9회초)를 치는 과정에서 근육 위쪽이 올라와 (선발 출장이) 힘들 것 같다. 뛰는 것이 완전치 않아 주루는 기대하지 못하겠지만, 한 타석 정도는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최항(3루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 선발 투수 박세웅(올해 18경기 6승 6패 100⅓이닝 평균자책점 5.29)으로 진용을 갖췄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지난 15일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한 추재현이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가장 안정감이 있다. (김)동혁이나 (장)두성이는 발 빠르고, 수비가 되지만, 타격이 아쉽다. (추재현은) 골고루 괜찮다고 해서 오늘(18일) 등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이 쾅! 롯데도 이어서 쾅!…경기 초반 치고받았던 양 팀
1회 첫 공격부터 두산과 롯데는 홈런으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선취점을 뽑은 건 두산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과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2루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라모스와 김재환이 스윙삼진으로 물러나 분위기가 꺾이는 듯했지만, 주장 양석환이 해결했다.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3점 홈런(시즌 21호)을 때려 3-0으로 앞서 갔다.
곧바로 추격당한 두산이다. 1회말 1사 후 곽빈이 고승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1사 1루에서 전준우에게 던진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 돼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0m 2점 홈런이 돼 3-2로 따라잡혔다.
두산과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를 알리는 듯 시원한 홈런포로 문수야구장 분위기를 띄웠다.
◆곽빈 VS 박세웅…대표팀 오른손 투수들의 자존심 싸움
두산과 롯데 양 팀을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 곽빈과 박세웅의 투수전이 펼쳐졌다. 홈런을 제외하고는 모두 완벽했다.
곽빈은 2회말부터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2~3회 두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4~5회에는 2사 후 볼넷으로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후속 타자를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의 반환점을 돈 6~7회말에도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돌려세웠다. 투구수 112개를 기록한 곽빈은 8회말 시작과 함께 구원 투수 이영하로 교체됐다. 최종 성적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2실점이다.
이에 맞서는 박세웅도 호투로 맞불을 놨다. 2~6회초 5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두산 타자를 얼어붙게 했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을 내야 안타로 내보내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은 뒤 1사 1루에서 강승호를 3루수-2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92구를 던진 박세웅은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이날 등판을 끝냈다. 최종 성적은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무4사구 3실점이다.
두산과 롯데는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경기는 3-2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두산 VS 롯데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두산은 곽빈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이영하(1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나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3점 홈런으로 결승포를 쏘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는 선발 등판한 박세웅이 8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승리하지 못했다. 그는 5회초 1사 후 김기연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KBO 리그 역대 35번째 통산 1000탈삼진을 기록했다. 구원 투수로는 김강현(1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2점 홈런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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