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위' 한국 FIFA 랭킹, '유로 효과' 오스트리아에 밀려 1계단 하락… 스페인은 3위로 훌쩍 점프

김정용 기자 2024. 7. 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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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및 2024 코파 아메리카 효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크게 바뀌었다.

한국은 기존 22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23위다.

한국과 더불어 호주도 한 계단 하락해 24위, 우크라이나도 한 계단 하락해 25위가 됐다.

유로 준우승팀 잉글랜드도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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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손흥민, 이강인(왼쪽부터).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로 2024 및 2024 코파 아메리카 효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크게 바뀌었다.


18일(한국시간) FIFA가 7월 세계랭킹을 공개했다. 한국은 기존 22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23위다. 한국은 A매치를 치르지 않은 반면, 기존에 25위에 있던 오스트리아가 유로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면서 3단계 점프했다. 한국과 더불어 호주도 한 계단 하락해 24위, 우크라이나도 한 계단 하락해 25위가 됐다.


한국은 여전히 아시아 3위다. 일본이 한 계단 하락한 전체 18위였고, 이란은 전체 20위를 지켰다. 한국 뒤로 호주, 카타르(전체 34위), 이라크(전체 55위) 순이다.


아시아보다는 유럽, 남미, 북중미 국가들의 변화 폭이 컸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무려 7승을 더하며 1위를 지켰고, 프랑스는 유로 4강에 머물렀지만 그래도 4승 2무 1패로 준수한 점수를 따내며 2위를 지켰다.


유로 우승팀 스페인은 7전 전승으로 무려 105.75점을 획득해 5단계 점프한 3위가 됐다. 유로 준우승팀 잉글랜드도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반면 최근 대회에서 부진했던 브라질은 한 계단 떨어져 5위, 벨기에는 3계단 떨어져 6위가 됐다.


7월에 가장 많은 점수를 따낸 나라는 스페인이었고, 두 번째로 많이 따낸 나라는 코파에서 3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둔 베네수엘라였다. 베네수엘라는 59.17점을 획득하며 17계단이나 오른 37위가 됐다. 코파 준우승팀 콜롬비아는 57.88점을 더하며 3계단 오른 9위가 됐다.


마르첼 자비처(오스트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로 2024 우승 세리머니 중인 알바로 모라타(가운데)와 로드리(가운데 오른쪽) 등 스페인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점수가 가장 크게 떨어진 나라는 사모아, 자메이카, 솔로몬제도, 미국, 체코 순이었다. 이들 중 사모아와 솔로몬제도는 전세계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가운데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네이션스컵을 진행 중이었던 나라들이다.


가장 크게 순위가 오른 팀은 베네수엘라였다. 두 번째로 순위가 많이 뛰어오른 튀르키예는 유로 선전을 통해 16계단 올라 26위로 성큼 올라섰다. OFC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한 오세아니아 최강 뉴질랜드는 13계단 올라 94위가 됐다.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떨어진 나라는 13계단 추락한 체코였다. 체코는 유로 본선에서 1무 2패에 그쳤고, 47위까지 쭉 미끄러졌다.


FIFA 랭킹은 2018년 새로 도입된 방식에 따라 한달간의 A매치 승패를 점수화해 이를 한달 전 점수에 더하거나 빼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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