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1.3%' 책정한 고팍스…업비트·빗썸 내일 공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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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팍스가 5대 거래소 중 최초로 이용자 예치금에 붙는 이자 격인 이용료 요율을 공개했다.
국내 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는 지난 16일 공지사항을 통해 "예치금 이용료 지급 등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이행 관련 추가 사항은 별도로 진행될 공지사항을 참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용료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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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고객 예치금 이용료율 공개할듯
오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팍스가 5대 거래소 중 최초로 이용자 예치금에 붙는 이자 격인 이용료 요율을 공개했다. 다른 거래소들도 법 시행 당일인 내일까지는 요율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전북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고객 예치금 이용료 이율로 세전 기준 1.3%를 책정했다. 이용료는 분기별로 지급하며 분기별 익월 10영업일 내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용료에서는 이자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된다.
고팍스는 "예치금 이용료 발생 시점은 이용자 계정에 원화포인트가 발생한 익일부터"라며 "예치금 기준 금액은 자정을 기준으로 한다"고 밝혔다. 다만, 운용상품 특성상 주말과 공휴일, 대체 휴무일 등에는 직전 영업일 기준 예치금 잔액을 기준으로 할 예정이다.
나머지 4개 거래소도 내일 중으로 이용료 이율을 공개할 전망이다. 국내 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는 지난 16일 공지사항을 통해 "예치금 이용료 지급 등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이행 관련 추가 사항은 별도로 진행될 공지사항을 참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용료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비트의 경우 2023년 기준 고객 예치금에 해당하는 '예수부채' 항목이 3조8280억원에 이르렀다. 업비트의 경우 5대 거래소 중 유일하게 계약 은행인 케이뱅크 측으로부터 예치에 따른 이자를 받았으나 현행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으로 고객에게 이용료를 지급하지 못했다. 논란이 일자 이자수익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등에 사용해왔다.
빗썸도 NH농협은행과 이용자 예치금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고객에게 수익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용료율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으나 1% 내외로 예상된다. 지급 주기는 분기별로 추정된다. 코빗은 매달 이용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코빗측은 공시사항을 통해 예치금 이용료를 매월 3번째 영업일(법정 공휴일 제외)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코인원도 비슷한 상황이다.
오는 19일 7월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부터는 5대 가상자산거래소의 이용자 예치금 이용료 지급이 의무화된다. 최초의 업권법인 가상자산법은 이용자들을 보호하는 법적 근거를 담았으며,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규율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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