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라키티치, 두 전설의 결합… 중동 떠나 고향으로 온 레전드, 단장과 친구사이

김정용 기자 2024. 7. 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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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전성기의 주역, 이반 라키티치가 중동을 떠나 자국으로 돌아가며 오랜 대표팀 동료 이반 페리시치와 재회한다.

이적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여러 현지 매체들은 라키티치가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을 떠나 하이두크스플리트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하이두크는 한때 크로아티아 대표팀 공격수였던 니콜라 칼리니치가 단장을 맡고 있다.

페리시치도 올해 초 토트넘홋스퍼에서 하이두크로 임대됐다가 최근 완전이적하면서 먼저 이적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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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라키티치.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로아티아 전성기의 주역, 이반 라키티치가 중동을 떠나 자국으로 돌아가며 오랜 대표팀 동료 이반 페리시치와 재회한다.


이적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여러 현지 매체들은 라키티치가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을 떠나 하이두크스플리트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하이두크와 2년 계약에 이미 합의했다.


크로아티아 '레전드' 미드필더 페리시치는 샬케04, 세비야, 바르셀로나, 다시 세비야를 거치며 빅 리그에서 활약해 왔다. 세비야 시절에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초청돼 내한경기도 가졌다.


사우디 생활이 나빴던 건 아니다. 올해 초 알샤밥으로 이적하며 사우디행 열풍에 합류했다. 알샤밥은 스타를 대거 긁어모으는 팀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야닉 카라스코와 동료로 뛰었고, 중동에 잘 적응하는 듯 보였다.


크로아티아행을 택한 건 정든 친구들과 재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두크는 한때 크로아티아 대표팀 공격수였던 니콜라 칼리니치가 단장을 맡고 있다. 칼리니치는 올해 선수 경력을 마치고 은퇴하자마자 곧장 단장직을 맡았다. 그리고 36세 동갑내기 친구 라키티치에게 이적을 권했다.


페리시치도 올해 초 토트넘홋스퍼에서 하이두크로 임대됐다가 최근 완전이적하면서 먼저 이적해 있었다. 페리시치는 라키티치, 루카 모드리치 등 미드필더들과 더불어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돌풍을 이끌었던 선수다. 인테르밀란, 바이에른뮌헨, 토트넘 등을 거쳤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동선 배분이 잘 되지 않는 등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다 부상까지 입었다. 결국 35세 나이에 자국 리그로 돌아갔다.


이들과 직접 인연이 있는 건 아니지만, 현재 하이두크의 감독 역시 선수 시절 스타 플레이어였던 젠나로 가투소다. 하이두크는 왕년의 스타들이 잔뜩 모인 팀이 됐다.


크로아티아 황금세대는 저물고 있다. 라키티치는 지난 2019년 A매치 106경기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다. 모드리치와 페리시치는 최근 열린 유로 2024에도 참가했으나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으로 결국 탈락했다.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젠나로 가투소 나폴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모드리치는 레알마드리드에 남았지만 출장시간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모드리치의 동년배 동료들이 빅 리그를 떠났을 뿐 아니라, 아직 32세로 한창때인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첼로 브로조비치는 지난해 사우디의 알나스르로 이적하며 마찬가지로 최상위 레벨에서 멀어졌다.


크로아티아가 다시 강팀으로 부활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대가 중요하다. 하지만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두각을 나타내는 것에 비해 미드필더와 공격수 중에는 확실한 유망주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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