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BNK전, 내가 잘못 준비했다”

윤민섭 2024. 7. 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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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피어엑스에 진 T1 김정균 감독이 자신의 사전 전략이 패인이었다고 말했다.

T1은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에 1대 2로 패배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방문한 김 감독은 "1라운드가 굉장히 힘든 일정이었다. 잘 끝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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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BNK 피어엑스에 진 T1 김정균 감독이 자신의 사전 전략이 패인이었다고 말했다.

T1은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에 1대 2로 패배했다. 5승4패(+4), 공동 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경기 후 기자실을 방문한 김 감독은 “1라운드가 굉장히 힘든 일정이었다. 잘 끝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라운드는 다 지나간 일이다. 프로니까 2라운드부터는 경기력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요즘 T1 선수단은 체력·정신적 피로도가 상당하다.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결승전까지 소화한 뒤 중국으로 넘어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치렀다. 국내 복귀 후 곧바로 서머 시즌에 나섰다. 도중 사우디아라비아로 넘어가 e스포츠 월드컵(EWC)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는 결과로만 말한다. 김 감독도 이날 패인으로 자신의 잘못된 전략 설정을 꼽았다. 그는 “최근 연습 결과가 좋게 나와서 좋게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오늘은 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준비한 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반대로 표현한다면 2라운드부터는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라운드에는 반등할 수 있을까. 김 감독은 재차 “오늘 패배는 제가 (선수단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끈 게 크다”면서 “선수들의 폼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제가 준비만 잘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20일 2라운드 첫 경기인 한화생명e스포츠전부터가 난관이다. 지난 13일 한 차례 졌던 상대다. 김 감독은 “최근에 한화생명에 지기는 했지만 선수들 개개인의 폼이 올라오고 있다. 준비만 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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