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가 2부 스토크? 너무 좁지...멀티골 대폭발, 빅클럽 이적하나?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등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는 배준호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이어가며 자신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스토크 시티는 자신에게 좁다는 것을 증명해 내고 있다.
잉글랜드 2부 리그 스토크 시티는 18일(한국시간) 아일랜드 코코의 터너스 크로스에서 열린 코크 시티와의 친선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배준호는 2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배준호는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굴절되지 않았어도 충분히 득점으로 이어질 강력한 슈팅이었다.
두 번째 골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4분 뒤인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로 침투한 배준호는 동료의 패스를 받았고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전반에만 멀티골을 넣은 후반전 경기에서 빠지며 휴식을 취했다.
배준호는 프리시즌에서 만점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배준호는 지난 13일 잉글랜드 6부 체스터FC를 상대로 치른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크로스를 올려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물오를 공격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배준호는 지난해 8월 대전을 떠나 200만 유로(약 30억원)의 이적료로 스토크 시티에 입단했다. 스토크 시티는 20세의 배준호와 4년 계약을 맺으며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배준호는 첫 시즌부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이적료를 훨씬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첫 시즌부터 40경기에 출전해 2골과 5개의 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는 많지 않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나서며 스토크 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스토크 시티 팬들도 그의 활약에 매혹됐다. 그는 '스토크의 왕'이라는 별명이 붙음과 동시에 시즌이 끝나고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팀 동료들도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그를 꼽았다. 첫 시즌부터 잉글랜드 2부 리그 무대가 좁다는 것을 자신의 실력으로 보여줬다.
이번 여름 그의 인기가 뜨겁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가 그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외에도 여러 팀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스토크 시티의 스타 배준호가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페예노르트가 그와의 계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스토크는 그를 팔 생각이 없지만 페예노르트는 800만 파운드(약 143억원)의 제안이 스토크가 그를 팔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의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의 3팀이 스토크에 그의 진척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그는 스토크에서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낸다면 2025년에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토크 시티가 20세의 어린 배준호를 당장 팔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매체는 "스토크 소식통은 핵심 선수에게 가격표를 붙이지 않았다고 밝혔다"며 "스토크는 배준호를 2024-25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핵심 선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크 시티는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위를 차지해 2부 리그로 강등된 뒤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위권에 있던 팀이지만 지금은 오히려 3부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하지만 스토크 시티는 2024-25시즌 승격을 목표로 삼았고 배준호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고자 한다.
스토크 시티가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페예노르트가 제안한 금액은 잉글랜드 2부 리그가 거절하기 힘든 금액이다. 선수 본인이 이적을 원한다면 이적도 성사될 수 있는 금액이다.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16번의 우승을 차지한 명문 팀이다. 페예노르트는 2023-24시즌에도 2위를 차지했고 2022-23시즌에는 리그 정상에 올랐다. 항상 아약스, PSV 에인트호번과 함께 우승을 다투는 팀이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 경험도 있다.
페예노르트가 매력적인 점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스토크 시티에서는 절대 하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기에 큰 무대를 위해 배준호가 이적을 결심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프리시즌 2경기를 치른 스토크 시티는 오는 24일 잉글랜드 4부 리그 크루 알렉산드라를 상대로 3번째 친선 경기를 갖는다. 배준호가 남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그의 이적에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사진=스토크 시티 SNS,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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