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막심한데 '오물풍선' 띄운 북한…군 "접촉 말고 신고"

강현태 2024. 7. 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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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가 잠시 소강 상태를 맞자 북한이 예고했던 맞대응 조치를 서둘러 행동으로 옮겼다는 평가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부양한 물체들은 서풍을 타고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우리 측 탈북민 단체의 대북풍선 살포에 반발해 맞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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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풍 타고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중
소방대원들이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빌라 옥상에 떨어진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을 수거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가 잠시 소강 상태를 맞자 북한이 예고했던 맞대응 조치를 서둘러 행동으로 옮겼다는 평가다. 남측이 호우 피해를 입은 상황이지만, 아랑곳 않고 풍선을 띄워 보낸 모양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부양한 물체들은 서풍을 타고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우리 측 탈북민 단체의 대북풍선 살포에 반발해 맞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6일 오전 발표한 담화에서 "더 이상 지켜봐 줄 수만은 없는 상황이 오고 있는 것 같다"며 "다시금 엄중히 경고한다.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 한국 쓰레기들의 치졸하고 더러운 짓이 계속될 경우 우리의 대응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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