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침수 예측 시스템’ 집중호우 사고 예방 역할 톡톡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2024. 7. 18.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광주지역 지하차도에 구축된 '인공지능(AI) 기반 침수 예측 시스템'이 침수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AI 기반 침수 예측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실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AI사업단 ‘도시문제 솔루션 개발·지원’
월출지하차도 등 4곳 실증 실시간 모니터링
AI 알고리즘 수위 측정 오차 범위 5㎜ 이하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광주지역 지하차도에 구축된 ‘인공지능(AI) 기반 침수 예측 시스템’이 침수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AI 기반 침수 예측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실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2023년 도시문제 해결형 솔루션 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엔에치네트웍스 주식회사와 AI스타트업 윈디가 협력해 개발했다.

CCTV(폐쇄회로 TV)와 비접촉 수위 센서를 결합한 복합 로컬센서 시스템이다. 지난해 10월 광주 북구 용전동 월출지하차도 및 주변 지역 4곳에 설치돼 실시간으로 수위 및 침수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AI 객체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이나 차량 등의 객체를 식별해 정확한 수위 데이터를 확보하고 오인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수위 측정 오차 범위를 5mm 이하로 유지해 침수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장마철 반복되는 지하차도 침수 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출 지하차도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각화돼 웹사이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또한, 기상청의 강우량 및 강수 확률 등의 기상 정보를 연계해 침수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다.

침수 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하차도 진입 전 150m와 300m 지점에 전광판을 설치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침수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실시간 경고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집된 데이터는 앞으로 광주 첨단 3지구 AI 집적단지 내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광주형 지하차도 침수 예측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곽재도 AI사업단장 직무대행은 “AI 기반 침수 예측 시스템은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과 정확한 예측을 통해 재난을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면서 “집중호우 등 도심 속 다양한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AI 기술 개발과 실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