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넌도 없는데' 박병호도 햄스트링 부상 이탈, 다시 시작된 삼성의 고민 '1루수가 누구야'
윤승재 2024. 7. 18. 17:51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내야수 박병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말소됐다.
삼성은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의 말소 소식을 알렸다. 박병호의 빈 자리는 외야수 김현준이 채웠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박병호는 전날(17일) 경기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이튿날(18일) 광주선한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검진을 받은 박병호는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박병호는 19일 서울로 이동해 다른 병원에서 추가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전반기 75경기 타율 0.206(194타수 40안타) 9홈런 26타점으로 부진했던 박병호는 후반기 들어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5경기에서 타율 0.263(19타수 5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17일) 경기에선 멀티 안타(2안타)를 때려내며 살아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설상가상으로 삼성의 1루는 무주공산이 됐다. 삼성은 전반기에 오재일을 트레이드했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주전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을 교체했다. 새 외국인 타자는 루덴 카데나스로 외야 자원이다. 박병호에게 주전 1루수를 맡기고자 했지만 변수가 생겼다. 일단 18일 경기엔 이성규가 선발 1루수로 출전한다. 전병우, 류지혁, 윤정빈도 1루 수비를 볼 수 있는 자원들이다.
한편, 외야수 김현준이 46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김현준은 올 시즌 1군 32경기에서 타율 0.154(78타수 12안타)로 부진해 2군에서 주로 활동했다. 퓨처스(2군) 성적은 32경기 타율 0.374(115타수 43안타). 7월 5경기에선 타율 0.500(18타수 9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다시 받은 1군 기회를 잘 잡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삼성은 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강민호(지명타자)-이성규(1루수)-류지혁(2루수)-이병헌(포수)-김현준(우익수)-김지찬(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코너 시볼드가 오른다.
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BTS 진, 파리 올림픽 성화봉송 화제성 휩쓸었다 - 일간스포츠
- 스트레이 키즈 재계약 체결에 JYP 주가 급등 [IS엔터주] - 일간스포츠
- “김호중, 약속 지킬 줄 몰랐다… 크게 감동” 노숙자 시설 책임자[직격인터뷰] - 일간스포츠
- ‘임신 35주차’ 이은형, 갑작스런 하혈에 눈물 “유언까지 남겨” - 일간스포츠
- '손웅정 아동학대 주장' 피해 부모, 스포츠윤리센터에 피해 자료 제출해 정식 조사 - 일간스포츠
- 훈련장에서 사라진 이강인→이적설 점화?…“회복 후 다음 주 복귀” - 일간스포츠
- 스토크 ‘SKK’ 배준호 향한 열띤 러브콜…독일·이탈리아·잉글랜드도 주목 - 일간스포츠
- '후반기 피안타율 0.395' 맞아도 너무 맞는 김광현과 SSG의 고민 [IS 포커스] - 일간스포츠
- ‘대한축구협회 감사·해체 요청’ 국회 국민청원까지 등장…“온 국민이 스트레스” - 일간스
- [월간 MVP] "6월 점수는 95점" 무더위에 강한 삼성과 어울리는 투수, 보배가 된 이승현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