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승률 복귀보다 게임 차를 보게 돼" 중위권 순위 싸움, 역대급 혼전 [IS 고척]

차승윤 2024. 7. 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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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5128="">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

"5할 승률도 분명 중요한데, 이러다 5할을 못하고도 4, 5위까지 갈 수도 있을 판이다. 요새는 승률 계산을 안 하고 매 경기 집중하고 있다."

KT 위즈는 올해도 '뒤집기'에 한참이다. 지난해 최하위로 출발해 2위까지 올랐던 KT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바닥부터 치고 올라가고 있다. 이달 초까지 5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렸고, 14일 두산 베어스전 우천 순연으로 연속 기록은 깨졌으나 이후 다시 기세를 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2경기 2승을 거뒀고 다시 키움 히어로즈에도 3연전 2선승을 챙겼다.

17일 기준 KT는 7위다. 여전히 5할 승률에 3승이 부족한데, 공동 5위(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와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하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가 5경기로 1위와 2위 승차(5.5경기)보다 작다.

상황이 이러니 KT로서는 아직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해도 가을야구 턱걸이, 그 이상도 기대해볼 수 있다. 18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5할 승률도 분명 중요하지만, 이러다 5할을 이루지 못하고도 4, 5위까지 갈 수 있을 판"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금처럼 (상위권 팀들이) 1위 팀에 물려 버리면 승률 0.460~470에서도 4~5위가 나올 수 있다. KIA가 독주 체제를 갖춘 것 같다"며 "지금 우리가 4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가 3.5경기다. 5할 승률을 하면 좋겠지만, 안 했을 때 어떨지 계산을 일주일 전부터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승률 생각은 안 하면서 매 경기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혼전의 순위 싸움. 이강철 감독이 보는 승부처는 19일부터 이어질 9경기 맞대결이다. 19일부터 공동 5위 NC와, 23일부터는 또 다른 공동 5위 SSG와 만난다. 또 6일부터는 2위 삼성과 만난다. 세 팀 모두 KT와 승차가 크지 않다.

이강철 감독은 "이 시리즈가 제일 중요하다. 특히 NC와 SSG 6경기에서 위닝 시리즈만 해도 순위가 좀 바뀔 수 있겠다"며 "아무래도 경쟁팀과 만나 이기는 게 훨씬 승차가 빨리 줄어들고 여유가 생긴다. 그래서 이번 6연전에서 잘해야 한다"고 답했다.

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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