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 마셨다”…‘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다각도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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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복날 살충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 주민이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18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주민 41명이 한 식당에 모여 섭취한 오리고기에는 독극물이 있었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이후 경로당으로 이동해 마신 커피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주민 A(85·여) 씨는 앞서 병원으로 이송된 4명의 피해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으며, 함께 식사하고 경로당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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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복날 살충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 주민이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18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주민 41명이 한 식당에 모여 섭취한 오리고기에는 독극물이 있었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이후 경로당으로 이동해 마신 커피에 집중하고 있다.
또 수사전담팀은 마을주민 탐문수사 및 폐쇄회로(CC)TV 분석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용의자 특정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2015년 상주시에서 일어난 이른바 ‘농약 사이다’ 사건처럼 누군가 고의로 커피에 독극물을 넣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피해 주민의 위세척액에서는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성분이 검출됐다. 모두 살충제에 사용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선명하게 드러난 사실은 아무것도 없다”며 “최선을 다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4명이 중태인 가운데, 마을 주민 1명이 18일 추가로 병원에 이송됐다.
해당 주민 A(85·여) 씨는 앞서 병원으로 이송된 4명의 피해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으며, 함께 식사하고 경로당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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