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바이든’…자금 마르고 기부자는 ‘사퇴 연설문’까지 만들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 내 고액 기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사퇴 연설문 초안'까지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인터넷매체인 데일리비스트는 18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주요 기부자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서 아름답게 물러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퇴 연설문 초안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 고액 기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사퇴 연설문 초안’까지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인터넷매체인 데일리비스트는 18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주요 기부자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서 아름답게 물러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퇴 연설문 초안을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연설문은 민주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전날 마련됐으며 11개 항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작성자는 민주당의 텃밭인 서부 지역의 주요 기부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설문은 ‘미국의 영혼을 구해야 한다’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했다’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대선 승리를 위해 차세대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내용이다.
데일리비스트는 “연설문 초안은 바이든 캠프에 아직 전달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바이든 캠프의 자금이 고갈되는 것과 동시에 연설문도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정치 컨설턴트인 데이비드 엑설로드 역시 전날 CNN에서 “바이든 캠프의 자금은 말라버렸고 더 이상 기부자들은 대통령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CNN에 “바이든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길 수 없다고 말하다가 ‘이길 수 있을까’로 바뀌었다”며 “그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려를) 듣고는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민주당 내에선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하원 거물인 애덤 시프 하원의원 등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사퇴론이 재점화한 상황이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역시 사실상 ‘바이든 퇴진’을 암묵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년 전 제네시스 생각나” 폭우에 차량 위 피신한 운전자까지 [포착]
- ‘아들 넷’ 정주리, 5번째 임신 발표…“이번엔 진짜 막내?”
- 폭우 출근대란…동부간선 전구간 통제, 1호선 일부중단
- 의정부고 졸업사진으로 돌아보는 1년… 민희진·러브버그 등 화제
- “두 아들 건다”던 카라큘라… 사무실 간판 떼고 ‘잠적’?
- 홍콩소비자위 “中1위 생수서 잠재 발암물질 검출”
- “아름다움 그 자체”… 랄프 로렌·벨루티 제친 올림픽 의상
- 문체부 조사 나서자…축협 “정부 개입에 월드컵 못 나갈 수도” 반발
- ‘도어즈’ 스타일 한동훈, ‘똑단발’ 나경원… 공개된 청년시절
- ‘황희찬 인종차별’ 구단의 적반하장, “재키 찬이라 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