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가 만점' 롯데 안타기계, 200안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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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에서 롯데는 외국인 선수 걱정이 없는 몇 안되는 팀 중 하나다.
롯데는 전준우가 최근 두 차례((2018,2021) 최다안타왕에 올랐지만, 타격왕을 배출한 지는 오래됐다.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레이예스가 역대 2번째 200안타 고지에도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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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기자]
▲ 정교한 컨택이 장점인 롯데 레이예스 |
ⓒ 롯데자이언츠 |
2024 KBO리그에서 롯데는 외국인 선수 걱정이 없는 몇 안되는 팀 중 하나다. 외국인 선발 반즈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며 교체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1군 복귀 이후에이스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선발 윌커슨 역시 꾸준한 이닝 소화 능력으로 선발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타자 쪽도 마찬가지다. 올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롯데 타자들이 부진했던 시즌 초반부터 후반기가 시작된 현 시점까지 꾸준한 타격을 보이며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레이예스의 강점은 바로 정교한 컨택 능력이다. 스윙폼이 간결하고 상체를 활용해 다양한 타격 각을 만들어 그라운드 내 타구를 고루 날리고 있다. 또, 스위치 히터이기 때문에 좌-우투수를 가리지 않고 고타율을 유지하는 것도 레이예스의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이유다.
▲ 롯데 레이예스의 2023시즌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타격에 기복이 없는 레이예스는 현재(7/17 기준) 최다안타 부문 1위(122개), 타율 2위(0.355)에 올라있다. 타 구단 외국인 타자에 비해 시즌 홈런(9개)은 적은 편이지만 뛰어난 컨택을 통해 타율, 최다안타 2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전준우가 최근 두 차례((2018,2021) 최다안타왕에 올랐지만, 타격왕을 배출한 지는 오래됐다. 레이예스가 타격 타이틀까지 차지하게 되면 2011년 이대호 이후로 13년 만에 롯데 소속 타격왕을 배출하게 된다.
▲ 리그 최다안타 1위인 레이예스 |
ⓒ 롯데자이언츠 |
롯데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 팀내 최고의 수훈 선수로 레이예스를 꼽은 바 있다. 레이예스는 올시즌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으며 팀 타선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선수들의 기복이 심했던 롯데 타선에서 버팀목인 레이예스가 없었다면 타격 부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마운드보다는 타선의 힘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롯데이기 때문에 레이예스의 타격 타이틀 획득은 7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레이예스가 역대 2번째 200안타 고지에도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롯데 '특급 유망주' 나승엽, 특급 거포로 진화할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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