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초등학교에 대형주차장이 웬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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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단양읍 도전리 405일대 단양초등학교에 200면 규모 주차장이 포함된 학교복합시설을 추진하자 학부모들이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운동에 들어갔다.
단양군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올누림센터에서 늘봄학교, 주민요청시설, 부설주차장 등이 포함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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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환 기자]
▲ 초등학교에 지하주차장 건설이라니 단양초등학교, 단양유치원 학부모를 중심으로 단양초에 대형주차장이 포함된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
ⓒ 이보환 |
충북 단양군이 단양읍 도전리 405일대 단양초등학교에 200면 규모 주차장이 포함된 학교복합시설을 추진하자 학부모들이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운동에 들어갔다.
단양군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올누림센터에서 늘봄학교, 주민요청시설, 부설주차장 등이 포함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학교는 학생을 위한 교육공간"이라며 "관광객이나 일반 주민을 위해 대형 주차장을 만든다는 것은 주객전도"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 "주차장이 설립되면 차량이 대거 몰리면서 아이들 신변과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며 "지금도 좁은 공간에 초·중·고가 밀집된 구역인데 이 사업을 구상한 것 자체가 탁상행정"이라고 주장한다.
5학년 학부모 김아무개씨는 "단양군이 인구를 늘린다고 하면서 아이들을 외지로 내모는 형국"이라며 "우리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지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다른 학부모도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어떤 좋은 시설도 필요없다"며 "지난해도 학부모 반대로 무산되었는데 다시 설명회를 하겠다는 속내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단양군 관계자는 "결정된 것이 없고 타 시군 사례 등을 설명하려는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반대하면 당연히 추진할 수 없고, 다른 장소도 모색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제천단양뉴스(http://www.jdnews.kr/)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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