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도 오픈런…롯데百 본점 스포츠&레저관 새단장
18일 오전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7층은 개점 전부터 모여든 수백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재개관한 ‘스포츠&레저관’에 구하기 힘든 제품들이 입고됐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고객들이다. 이들은 아식스 ‘젤카야노’와 ‘슈퍼블라스트’, 살로몬 ‘메리제인’, 아크테릭스 ‘헬리아드 백팩’ 등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곳을 찾았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본점 ‘스포츠&레저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내외국인을 모두 아우르는 강북 상권 최대 ‘스포츠 성지’를 목표로 매장 면적을 확대하고 인테리어와 상품 구성을 개편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 스포츠&레저관은 본관 7층과 연결된 에비뉴엘 ‘나이키 라이즈’ 매장까지 포함해 총 2700㎡(약 840평, 영업면적 기준)에 이른다.
내부는 금속성 소재와 유리 블록,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스크린을 활용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RGB 조명도 국내 백화점 최초로 고객 동선에 따라 적용했다.
뉴발란스, 아크테릭스 등 주요 매장 면적은 최대 6배까지 늘렸고 글로벌 한정판 제품 전용 공간, 프리미엄 제품·키즈 상품 판매 공간 등도 추가했다. 스티커즈특화존을 마련해 인기 제품을 엄선해 판매하고 스포츠·레저 팝업 전용 공간을 조성해 주기적으로 새로운 콘텐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까지는 토트넘, 아스날, 맨시티 등 유럽 축구 구단을 콘셉트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풋볼스탠다드’ 팝업을 진행한다.
재개관을 기념해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스포츠·레저 상품 구매 시 결제 수단에 따라 구매금액의 최대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고 브랜드별 할인과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979년 개점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2021년부터 남성해외패션관을 시작으로 점진적 리뉴얼을 시행 중이다. 향후에는 본관 키즈관, 명품관인 에비뉴엘 등을 새로 개편할 계획이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아디다스 오리지널’ 특화 비콘 매장을 새로 열고 인기 러닝 브랜드를 한데 갖췄다”며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리뉴얼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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