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파업엔 거품 물더니..." 울산시의회 파행에 민주당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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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근호, 손명희 시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파벌싸움에 울산시의회가 멈춰버려 시민들 볼 낯이 없다. 일 좀 합시다"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7월 1일 후반기 울산시의회가 개원해 울산시민을 위한 일을 해야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 간의 파벌싸움으로 현재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시의회가 되어버렸습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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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손근호, 손명희 울산시의원이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의장간 선거로 인한 시의회 파행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울산시의회 |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근호, 손명희 시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파벌싸움에 울산시의회가 멈춰버려 시민들 볼 낯이 없다. 일 좀 합시다"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7월 1일 후반기 울산시의회가 개원해 울산시민을 위한 일을 해야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 간의 파벌싸움으로 현재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시의회가 되어버렸습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20명, 민주당 2명으로 구성된 울산시의회는 지난달 의원들의 표결 결과 11대 11일 동수가 나와 다선인 이성룡 의원이 의장으로 내정됐다. 하지만 "이성룡 의원 표 중 한 표가 무효표"라는 상대 후보 안수일 의원의 이의 제기로 파행을 겪고 있다. 안수일 시의원은 현재 울산지법에 '의장선출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라 시의회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의 손근호, 손명희 시의원은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시의회 의장 자리는 법적 분쟁 중이고, 의회 운영을 주관하는 의회운영위원장은 아직 선출도 하지 못했으며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 역시 하지 못하고 현재 답보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7월 울산시의회 후반기가 시작되었는데, 시민 여러분들께 부끄러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 1일 개회해야 할 울산시의회 임시회가 7월 12일로 예정되었다가 다시 22일로 연기됐고, 22일 임시회도 현재 진행하기 어려운 상태'리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시의원 여러분, 울산시의회가 국민의힘 것입니까"라며 "2년 전, 선거에 출마할 때는 시민들에게 시의회 자리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울산시민의 충직한 일꾼이 되겠다는 공약으로 당선되신 것 아니었나"고 질타했다.
특히 이들은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도 입에 거품 물고 무노동 무임금을 주장하신 게 누구냐, 소위 보수라고 하는 국민의힘이다"라며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시민들의 혈세를 받으면서 노는게 부끄럽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와 민생 불안정에 힘들어하는 울산시민들이 울산시의회에 제대로 일 좀 하라고 보내는 비난의 눈길과 원망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며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두 시의원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을 향해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시민의 대변자가 될 자신이 없으시다면 그냥 자리에서 물러나시라"며 "울산시의회 파행으로 공직사회도 역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고서 우리가 어떻게 공직자들의 시시비비를 따질 수 있겠나"고 밝혔다.
또한 "후반기가 시작되면 상임위별로 시와 교육청에 2024년 업무보고를 받으며 각종 현안 사업들 점검도 해야 하고, 의회 승인을 받아야 진행할 수 있는 안건들도 다뤄야 하며, 8월에 이어지는 추가경정예산안도 준비해야 하는데 시의회가 멈춰버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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