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분기 순익 36% 증가한 10조5000억…'예상치 상회'

변선진 2024. 7. 18.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올해 2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TSMC는 18일 2분기 순익이 2478억대만달러(약 10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TSMC는 올해 1~6월 매출이 1조2661억5400만대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주가 흐름은 불확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올해 2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TSMC는 18일 2분기 순익이 2478억대만달러(약 10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2350억대만달러)와 시장분석업체 LSEG 추정치(2361억대만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TSMC가 호실적을 거둔 것은 AI 시장 급성장에 따라 고객사인 애플, 엔비디아의 주문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앞서 TSMC는 올해 1~6월 매출이 1조2661억5400만대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TSMC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확산하면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시가총액은 지난 8일 장중 1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향후 주가 흐름은 불확실하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당선 확률이 높아진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대만 방어에 냉소적인 입장을 보이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탓이다. 이 때문에 전날 뉴욕증시에서 TSMC(ADR) 주가는 약 8% 급락했다.

AI에 대한 고평가 신호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TSMC에 변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달 미국 거대 기업들이 수요 대비 과대한 비용을 AI 인프라 구축에 쓰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반도체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스트는 TSMC가 올해 매출 성장률을 최소 25%까지 끌어올리지 못하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