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백수야?’ 프랑스 매체가 꼽은 FA 베스트11…국가대표 대거 포함
김우중 2024. 7. 18. 15:38
프랑스의 한 현지 매체가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 11명으로 꾸린 베스트11을 조명해 팬들의 눈길을 끈다. 일부는 여전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소속팀을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18일 이번 여름 이적시장 FA 11명으로 꾸린 명단을 공개했다. 매체는 “이들은 모두 유명하고 인정받은 선수들이지만 여전히 새 구단을 찾고 있다. 7월 중순에도 여전히 FA인 11명의 선수를 소개한다”고 전했다.
먼저 골키퍼 포지션에는 케일러 나바스가 이름을 올렸다. 나바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5시즌을 보낸 뒤 FA로 팀을 떠났다. 올 시즌에는 단 6경기에 출전했고,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백4를 구성한 건 마리오 에르모소·라파엘 바란·조엘 마팁·서지 오리에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에르모소는 인터 밀란, 유벤투스, 나폴리 등 이탈리아 세리에 A 행이 유력하다.
나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 바란과 마팁은 세리에 A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바란의 경우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이끄는 코모 이적설이 가장 최근 보도되기도 했다.
이외 중원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으로 나선 아드리앙 라비오도 포함됐다. 라비오는 유벤투스와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한 뒤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았다. 매체는 “라비오는 레알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AC 밀란, AS로마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이밖에 모하메드 엘 네니, 알렉시스 산세스, 니콜라 페페, 멤피스 데파이, 앙토니 마르시알이 명단에 포함됐다. 데파이 역시 라비오와 마찬가지로 유로 본선 무대를 누볐다. 데파이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승선, 6경기 선발로 나서 1골을 기록했다. 팀은 4강에서 잉글랜드에 패하며 짐을 쌌다. 여전히 아스널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2위 페페의 존재도 관심을 끈다. 페페는 지난 2019~20시즌 8000만 유로(약 1200억원)의 이적료로 아스널에 입성했지만, 그 뒤엔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3~24시즌엔 트라브존스포르에서 23경기 6골 3도움을 올렸으나, 그를 찾는 팀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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