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팝스타 아델, 음악 활동 잠정 중단 선언 “소진됐다”

천양우 2024. 7. 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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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 가수 아델이 음악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아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매주 주말 라스베이거스 무대에 서느라 에너지가 거의 소진된 것 같다"며 "새로운 음악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델은 장기간 공연을 반복해온 탓에 감정적·체력적으로 소진된 상태라고 털어놓으며 "(라스베가스) 공연이 끝나면 꽤 긴 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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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체력적으로 소진됐다” 밝혀
“긴 휴가 떠날 것… 무명 시절 그립다”
2023년 2월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영국 팝가수 아델. AP연합뉴스


영국의 유명 가수 아델이 음악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아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매주 주말 라스베이거스 무대에 서느라 에너지가 거의 소진된 것 같다”며 “새로운 음악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2년 11월부터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위켄드 위드 아델’ 콘서트를 이어오고 있는 그는 11월 23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휴식기를 갖는다.

아델은 장기간 공연을 반복해온 탓에 감정적·체력적으로 소진된 상태라고 털어놓으며 “(라스베가스) 공연이 끝나면 꽤 긴 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시 동안은 (음악 말고) 다른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명해지기 전의 모든 것이 그립다. 아무도 나를 못 알아보던 때가 가장 그리운 것 같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휴지기에 들어가기 앞서 아델은 오는 8월 2일부터 한 달간 독일 뮌헨 특설 스타디움에서 10회에 걸친 대규모 콘서트를 진행한다.

총 74만여명의 관객을 맞을 준비에 들어간 그는 “이번 뮌헨 공연에서도 나는 그런(감정적으로 소모된 듯한) 기분을 느낄 게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이건 긍정적인 일이다. 그만큼 관중들과 에너지를 교환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아델은 ‘헬로’(Hello),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등 히트곡을 연달아 내놓으며 21세기 최고의 디바 자리에 오른 영국의 국민가수다. 2021년 발매한 4집 정규앨범 ‘30’은 그해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앨범’ 1위에 선정되고 빌보드 200 차트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상업과 비평 양 측면에서 완벽한 성공을 거뒀다.

천양우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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