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SM 시세조종 혐의 사실 아냐…불법 지시한 적 없어"

이정윤 2024. 7. 18. 14: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김 위원장은 "그룹 구성원들이 힘 합쳐 경영 쇄신과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라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시그룹협의회 열어 비상대책 논의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사진 제공 =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다"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18일 김 위원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모여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김 위원장은 "그룹 구성원들이 힘 합쳐 경영 쇄신과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라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나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라며 "사회 각 주체와의 동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도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는 에스엠 인수와 관련한 김 위원장의 사법 리스크가 개인 차원을 넘어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 현황 파악 및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그룹 CEO들의 발의로 이뤄졌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17일 김 위원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에스엠 주가를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 및 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검찰 소환조사에서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 받았지만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