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1주기 맞아, 곳곳 "우리가 교육을 바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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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침해에 시달리다 사망했던 고(故) 서이초등학교 교사 1주기를 맞아 경남지역 교사들이 추모하고 있다.
전교조 경남지부(지부장 노경석)는 18일 경남도교육청 마당에 추모공간을 설치하고 여러 학교와 거리에 추모펼침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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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고 서이초교 교사 1주기 추모. |
ⓒ 전교조 경남지부 |
교권침해에 시달리다 사망했던 고(故) 서이초등학교 교사 1주기를 맞아 경남지역 교사들이 추모하고 있다. 전교조 경남지부(지부장 노경석)는 18일 경남도교육청 마당에 추모공간을 설치하고 여러 학교와 거리에 추모펼침막을 내걸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날 낸 성명을 통해 "서이초 선생님 및 수많은 순직교사 선생님을 기억합니다. 선생님들을 떠올리며 마음 깊이 추모와 애도하는 마음을 함께 모으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들은 "지난 1년은 비통하고 뜨거웠습니다. 저경력교사를 보호하지 못하고 온갖 민원과 교육불가능한 현실을 교사 개인이 혼자 부담해야 하는 매일 매일의 상황에 교사들은 분노했고 거리로 나섰습니다"라며 "경남에서 열린 49재 추모집회에서는 5000여명이 모여 서로가 서로를 지킬 수 있고, 누군가를 더 이상 잃지 않을 수 있는 학교를 바란다고 외쳤습니다"라고 했다.
교권 관련해, 전교조 경남지부는 "교권보호 5법이 개정되고 각종 교육활동 보호 제도들이 생겼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교사가 감당해야 하는 민원과 업무는 혹독합니다. 새로 생겨난 교육활동 보호 제도는 현장에 닿지 않고, 제도를 이용하려고 해도 관리자가 막아서는 일도 종종 발생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근무시간이 아닌 시간에 오는 전화, 업무 관련이 아님에도 부당하게 간섭하는 관리자, 줄어든 교사 정원으로 늘어난 수업 부담. 교사들에게는 학교 현장이 바뀐 것 없이 그대로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지킬 수 있는 교육공동체가 필요합니다. 교사의 교육활동과 학생의 학습권, 모두의 교육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교육당국은 학교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지금의 독박 교실을 해소해야 합니다"라며 "민주적이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관리자 갑질을 엄중 처벌하고, 악성 민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 고 서이초교 교사 1주기 추모. |
ⓒ 전교조 경남지부 |
▲ 고 서이초교 교사 1주기 추모. |
ⓒ 전교조 경남지부 |
▲ 고 서이초교 교사 1주기 추모. |
ⓒ 전교조 경남지부 |
▲ 고 서이초교 교사 1주기 추모. |
ⓒ 전교조 경남지부 |
▲ 고 서이초교 교사 1주기 추모. |
ⓒ 전교조 경남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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