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는데 2시간 걸려요"…바이크족 놀래킨 日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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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산길도로에 오토바이족에 맞춤형 표지판이 등장해 화제다.
18일 일본 '트릴뉴스'는 엑스(X·옛 트위터)에 한 누리꾼이 올린 표지판에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병원까지 2시간이 걸린다'는 문구가 강력한 힘이 있다면서 "이곳은 접근성이 나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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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속도 지키고 곡선구간 미리 감속
"다치면 병원가는데 2시간 걸린다"
"수영금지 대신 상어출몰주의처럼 강하다"호평
일본의 한 산길도로에 오토바이족에 맞춤형 표지판이 등장해 화제다.
18일 일본 ‘트릴뉴스’는 엑스(X·옛 트위터)에 한 누리꾼이 올린 표지판에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게시물은 도쿄도의 관광명소이자 하이킹 코스로 유명한 오쿠타마지역 산길 도로에 있는 표지판을 소개한 것으로 지난 4일 올라온 이후 입소문을 타고 현재 152만 조회수, 200여개에 이르는 댓글이 달렸다. 안전운전을 당부한 표지판은 이곳이 오토바이 사고가 빈번한 곳이라면서 ▲제한속도(40㎞)를 지키고 ▲곡선구간에서 미리 감속하라고 당부하면서 특히 부상을 당하면 병원까지 2시간이 걸린다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병원까지 2시간이 걸린다’는 문구가 강력한 힘이 있다면서 "이곳은 접근성이 나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누리꾼은 "감속하라는 말이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자 아예 다치면 병원 가는데 2시간이 걸리니 목숨을 지켜라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다른 누리꾼은 "수영금지보다 상어 출몰주의가 더욱 효과적인 것과 같다"고 했다. 자신의 동료가 사고를 당했다는 한 누리꾼은 "구급차가 도착하는데 1시간 이상 걸렸다"면서 "과속은 정말 위험하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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