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수상 外 LX하우시스·경동나비엔 [유통단신]
유통업계가 탄소중립 등 친환경에 힘쓰며 관련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 탄소중립대상·환경부 장관상 수상
아모레퍼시픽이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8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탄소중립대상’ 및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위너 부문에서 제품이 아닌 기업 활동이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아모레퍼시픽이 최초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 절감 및 고효율 성능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위너상과 탄소중립과 관련된 활동 및 성과가 우수한 기업 또는 제품에 수여하는 탄소중립위너상으로 나뉜다.
‘탄소중립위너상’은 지난 2022년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발맞춰 신설된 부문이다. 이 중 가장 우수한 제품 및 활동은 대상으로 선정되며 대상 중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1년 지속가능경영 목표 ‘2030 A More Beautiful Promise’를 선언하고 RE100에 가입하여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이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과 태양광 자가발전시설 설치,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조달 등을 통해 가시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었다. 주요 생산사업장인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 대전 데일리뷰티 사업장,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2023년 기준 사업장 단위 RE100을 달성하여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포장재에 있어서도 4R(Reduce, Recycle, Reuse, Return) 전략을 수립하여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절감, 재활용성 향상, 용기 재이용 및 회수를 통해 플라스틱 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확대와 포장재 경량화 등을 통해 2023년 기준 신규 석유 유래 플라스틱 1900톤을 감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목표인 ‘A MORE Beautiful Promise’를 중심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LX하우시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탄소중립위너상’ 수상
LX하우시스의 ‘LX Z:IN(LX지인) 바닥재 소리잠’이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탄소중립위너상’을 수상했다.
지난 1997년 시작된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가 후원하는 시상으로, 에너지 절약 효과가 뛰어난 기술이나 제품을 선정하는 ‘에너지위너상’과 탄소중립 활동 성과가 우수한 기업 및 제품에 수여하는 ‘탄소중립위너상’ 부문 등이 있다.
‘소리잠’은 실생활 경량충격음 저감 기능을 갖춘 PVC시트 바닥재로,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성과 등을 인정받아 국내 바닥재 업계 최초로 이번에 ‘탄소중립위너상’을 받았다.
이번에 탄소중립위너상을 받은 소리잠 바닥재의 세부 품목은 ‘지아소리잠4.5T’, ‘소리잠 4.5T/6.0T’로 B2C시장은 물론 건설현장에도 납품되는 제품이다.
소리잠은 제품 제조 전 과정의 환경영향평가(LCA)를 통해 기존 제품군 대비 탄소 배출량을 평균 약 10% 저감했으며, 생산공장의 보일러·단열설비 투자 및 제조공정 혁신활동을 통해 제조에 필요한 연료 및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또한, 발포제로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발포가스를 사용하고,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조각(스크랩)을 공정에 재투입하거나 시공현장에서 사용되지 못하고 수거되는 제품은 재활용함으로써 환경과 자원순환을 고려한 제조 공법을 지켜가고 있다.
한편, 소리잠은 탄소배출량 저감 및 유해물질감소 등을 사유로 ‘저탄소제품인증’, ‘환경성적표지’, ‘환경표지’ 등 친환경 관련 인증을 대거 보유하며 정부의 건축물 녹색건축 인증제도 확산에도 적극 기여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LX하우시스는 소리잠 제품을 민관협력으로 진행되는 ‘녹색유아공간 전환지원사업’과 강원도의 ‘강원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지원사업’을 통해 기부하며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탄소중립위너상’ 수상으로 소리잠 바닥재의 환경 친화적인 특성과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게 됐다”면서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착한 소비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 프리미엄브랜드지수 온수매트 부문 9년 연속 1위
경동나비엔이 ‘2024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에서 가스보일러 부문 6년 연속, 온수매트 부문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브랜드지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에 대한 가치 인식을 조사한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를 개발하며 보일러의 친환경·고효율화를 이끌어 왔다. 최근에는 온수 기능이 대폭 강화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출시하며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난방에서 온수로 전환했다. 대표적인 기능은 ‘온수레디 시스템’으로, 퀵버튼을 눌러두면 기존 보일러 대비 93%나 단축된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4인 가족 기준 연간 20톤에 해당하는 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국내 가정용 보일러 최초로 ‘녹색제품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집안 여러 곳에서 온수를 써도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며, 기존 보일러 대비 10분 기준 약 6L까지 유량을 증가시켜 끊김 없이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매월 발간되는 ‘HEMS 보고서’를 통해 난방과 온수에 사용된 가스 사용량을 계산하고 예상 가스 요금을 산출하며, 실내 환경에 따른 보일러 사용법을 권장한다. 또한, 국내 업계 최초로 적용된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FOTA)’ 기능으로 보일러의 소프트웨어가 최신 버전으로 유지될 수 있다.
또한, 경동나비엔은 0.5도 단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숙면매트 온수’와 ‘숙면매트 카본’으로 최적의 숙면온도를 선사하고 있다. 숙면매트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매트 온도 때문에 덥거나 추워서 잠을 깨는 일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외에도 숙면매트에 다양한 슬립테크 기술을 적용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나만의 수면 패턴을 찾아주는 ‘슬립케어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수면모드’를 사용하면 밤새 체온 변화 패턴에 맞게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개인맞춤모드’를 사용하면 최대 12시간을 5개 구간으로 나눠 시간대별로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 총괄 임원은 “경동나비엔은 그동안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에 최적화된 새로운 솔루션을 선사할 것”이라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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