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안정환, 가정환경 탓에 '자녀 교육법' 몰라…안쓰러웠다" (제2혜원)[종합]

박세현 기자 2024. 7. 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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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이 안정환의 가정사를 언급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는 '벌써 10년 전? 그 때는 정말 솔직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혜원은 "어머 정환이 형. 저희 되게 젊다.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이때 우리 애들도 너무 어렸다"라며 10년 전 가족의 모습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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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이혜원이 안정환의 가정사를 언급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는 '벌써 10년 전? 그 때는 정말 솔직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혜원이 10년 전 가족과 함께 출연했던 '엄마가 뭐길래'를 시청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혜원은 "어머 정환이 형. 저희 되게 젊다.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이때 우리 애들도 너무 어렸다"라며 10년 전 가족의 모습에 감탄했다. 

당시 방송에서 안정환이 자녀 교육관에 대한 생각을 밝히자, 이혜원은 "너무 감독님 같지 않냐. 남편이 자신의 교육 방법을 후회했다. '내가 너무 우리 아이들을 후배 다루듯이 했구나'라고 얘기를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혜원은 "사실 저는 아이들 입장도 이해하고, 남편 입장도 이해한다. 우리 남편은 사실은 엄마, 아빠의 가정환경 하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게 어떻게 하면 맞는 교육이라는 것을 정확히 모른다"라며 남편 안정환의 가정사를 언급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제가 아는 것도 아니지만, 저는 우리 부모님이 한 걸 보고 그대로 대물림 되고 있지 않냐"라며 "남편이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안쓰러웠다. 그때부터는 남편에게 나도 모르게 책을 선물하면서 교육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남편은 그때부터 제가 잔소리가 굉장히 많아지는 와이프 겸 엄마로 느껴졌을 수 있다. 그때 저도 여자로서의 역할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내 남편을 위한 것도 있지만, 내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고 싶어서 뭔갈 같이 얘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사실 지금은 물어볼 선생님도 있고, 상담할 데도 있는데 저는 그런 걸 물어볼 만한 오은영 선생님, 금쪽이 상담소가 없었다. 그래서 육아 교육 관련 책을 읽기 시작하며 아이들을 이렇게 키워야 하는구나 공부했다. 좋은 문구가 있으면 남편한테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혜원은 "사실 우리의 행동은 저희는 잘 모르다. 이 방송을 하며 좋았던 점은 내 행동을 누군가가 찍어서 제가 또 밖에서 보지 않냐. 우리의 행동이 이렇구나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방송 출연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단점은 하차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사실 리환이가 그렇게 개구쟁이 이기도 하지만 방송에 나온 것 처럼 그렇게 우당탕탕하는 그런 면만 있지 않다. 굉장히 감수성도 예민하고 음악도 하는 친구고 예체능적으로 뛰어난 아이다"라며 "근데 방송에는 좋은 면은 안 나오더라. 부모 입장에서 단점만 나오니 속상했고 아이의 억울함이 생기지 않을까 싶었다. 아이들 사춘기도 오고 하니 방송을 계속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2혜원' 영상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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