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날씨에 우천 취소까지… 후반기 프로야구 ‘부상’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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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 KBO리그에 부상 주의보가 발령했다.
연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잦은 우천 취소로 컨디션 조절도 어려워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는 또다시 부상 날벼락을 맞았다.
3주 후 재검진 예정이지만 부상 정도에 따라 이탈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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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 KBO리그에 부상 주의보가 발령했다. 연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잦은 우천 취소로 컨디션 조절도 어려워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후반기 첫날이었던 지난 9일 2경기를 포함해 17일까지 비로 취소된 경기만 7게임에 달한다. 선두 싸움과 5강 진입을 노리는 팀들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는 또다시 부상 날벼락을 맞았다. 좌완 선발 윤영철은 지난 15일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3주 후 재검진 예정이지만 부상 정도에 따라 이탈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데뷔 2년 차인 윤영철은 올해 16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면서 5선발 역할을 톡톡히 했다. 1선발 제임스 네일(8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수를 쌓았다.
KIA는 전반기에 선발 자원인 이의리와 윌 크로우를 잃었다. 윤영철까지 빠지면서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KIA는 당분간 네일, 양현종, 캠 알드레드, 황동하 4명으로 선발진을 가동하면서 윤영철의 빈자리를 김도현이 메우게 할 예정이다.
2위권 도약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에선 구원 ‘필승조’ 최지강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지강은 올시즌 45경기에서 41⅓이닝 동안 13홀드로 팀 내 홀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1군에서 22이닝을 소화했는데 벌써 배 가까이 던져 팔에 무리가 온 것으로 보인다.
타자들에게도 부상 악몽이 덮쳤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4일 SSG전 때 수비 도중 2루수 박민우와 부딪혀 왼쪽 무릎을 심하게 다쳤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소 2개월 이상 재활이 필요하고 최악의 경우 시즌 아웃 될 수 있다. 지난달 20일 KBO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2505개)을 세운 뒤여서 더 아쉬움을 남겼다. 손아섭은 15시즌 연속 100안타, 9시즌 연속 150안타에도 도전 중이었으나 95안타에서 잠시 멈추게 됐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올스타전 홈런더비 뒤에 부상이 찾아왔다. 병원 정밀진단 결과 왼쪽 어깨 부상으로 3주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 노시환은 18홈런으로 팀 내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이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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