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 발인…영원히 잠든 ‘트로트 연정’

김예슬 2024. 7. 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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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철이 영원한 잠에 들었다.

18일 오전 고인의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故) 현철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됐다.

가수 설운도, 태진아, 현숙, 배일호, 김용임, 진성, 박상철, 인순이 등 가요계 동료를 포함해 유가족과 친지, 지인 등 100명 넘는 이들이 고인을 배웅했다.

병상 신세를 지던 고인은 지난 15일 밤 유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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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현철의 영정. 사진공동취재단

가수 현철이 영원한 잠에 들었다.

18일 오전 고인의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故) 현철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른 시간부터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현철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기 위해 많은 이가 현장에 자리했다. 가수 설운도, 태진아, 현숙, 배일호, 김용임, 진성, 박상철, 인순이 등 가요계 동료를 포함해 유가족과 친지, 지인 등 100명 넘는 이들이 고인을 배웅했다. 추도사는 동시대에 함께 활약한 설운도가 읊었다.

장례는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졌다. 특정 협회가 단독으로 주관하지 않고 연예업 관련 협회가 함께 진행한 첫 장례다.

현철의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현철의 빈소 앞에 놓인 화환들. 사진공동취재단

빈소에는 설운도와 주현미를 비롯해 진성, 강진, 김흥국, 박상철, 현숙, 장윤정, 장민호 등과 방송인 이상벽 등이 발걸음했다. 이외에도 윤석열 대통령,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가수 나훈아, 남진, 임영웅, 김연자, 조항조, 배일호, 영탁, 송대관, 홍서범·조갑경, 박강성 등의 화환이 놓였다. 

병상 신세를 지던 고인은 지난 15일 밤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82세다. 그는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현철은 1942년 태어나 1969년에 데뷔곡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에 발 들였다. 이후 ‘앉으나 서나 당신생각’을 시작으로 ‘사랑은 나비인가봐’, ‘봉선화 연정’ 등이 연이어 인기를 끌며 트로트 전성시대를 열었다.

고인의 장지는 경기 광주에 위치한 분당추모공원 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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