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 ‘SKK’ 배준호 향한 열띤 러브콜…독일·이탈리아·잉글랜드도 주목
김우중 2024. 7. 18. 09:14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물론, 독일·이탈리아·잉글랜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8일(한국시간) “스토크의 스타 배준호가 여러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토크는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고, 선수를 지키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스토크는 20살의 이 선수를 팔 생각이 없지만, 러브콜을 막진 못했다. 그중 하나는 폐예노르트(네덜란드)이며, 이들은 배준호에게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전날(17일) 네덜란드 매체 1908, 스토크 소식을 다루는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도 배준호의 이적설을 조명한 바 있다. 보도를 종합하면 페예노르트가 배준호를 즉시 전력감으로 고려하며 제의할 전망이나, 스토크가 배준호를 판매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배준호에 대한 이적료가 언급되진 않았는데, 팀토크는 “페예노르트는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강하게 믿고 있으며, 800만 파운드(약 143억원)의 제안은 그가 판매하게끔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해당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이어 팀토크는 배준호에 대해 “그는 스토크 동료가 꼽은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스토크는 2024~25시즌 승격 도전을 위해 배준호를 가장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다”라고 주목했다.
관건은 러브콜이다. 매체에 따르면 페예노르트 외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팀이 배준호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준호는 같은 날 오전 아일랜드 터너스 크로스에서 열린 코크 시티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몰아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6분과 29분 연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스토크 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의 SKK(South Korean King)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라고 환호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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