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로 인해 고통" 아사다 마오, 13년 만에 전한 심경

정광호 2024. 7. 18. 0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아사다 마오가 과거 강력한 라이벌인 김연아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괴로웠다는 심경을 밝혔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7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아사다는 "어렸을 때 체조하고 있었고 선수 코스를 밟고 있었는데 엄마가 '안돼. 체조는 힘드니 피겨 스케이팅해'라고 해서 체조선수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연합뉴스

일본의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아사다 마오가 과거 강력한 라이벌인 김연아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괴로웠다는 심경을 밝혔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7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자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아라카와는 "아사다가 나에게 즐기는 법을 가르쳐주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의 기억은 이와는 달랐다. 그는 "나는 즐기지 못했다. 18살 때, 밴쿠버 올림픽 시즌에 처음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아사다는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 세 차례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며 개인 신기록(205.50)을 달성했다. 그러나 뒤이어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228.56)을 경신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때 아사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전부 했는데 아쉽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아사다는 "항상 1위가 되고 싶었고 은퇴하고 나서야 '스케이트가 좋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사다는 2017년 은퇴식에서 김연아에 대해 "훌륭한 선수였고, 서로 경쟁하며 성장하는 데 큰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꿈이 체조선수였다는 것도 밝히기도 했다. 아사다는 "어렸을 때 체조하고 있었고 선수 코스를 밟고 있었는데 엄마가 '안돼. 체조는 힘드니 피겨 스케이팅해'라고 해서 체조선수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파리올림픽에 도전하는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긴장되겠지만 전 세계에서 보내는 응원을 원동력 삼아 열심히 해달라. 응원하고 있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