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재허가 폐지 첫발…미디어 산업 육성 방안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료방송 재허가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논의는 총리 직속기구인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융발위)가 지난 3월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의 연장선이다.
융발위는 앞서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확대 ▲1조원대 K-콘텐츠·미디어 전략 펀드 신설 ▲유료방송 재허가·재승인제 폐지 ▲소유 제한 개선 ▲유료방송 채널 운용 자율성 제고 등을 발전방안으로 내놓은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 모아 의견 수렴
유료방송 재허가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에서 논의된 내용이 법안 형태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18일 미디어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IPTV, 케이블TV·위성방송, 콘텐츠제공사업자 등 일부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과 방송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개정안은 아직 초안 격이며 정부 발의안으로 준비 중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법안 발의 주체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번 논의는 총리 직속기구인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융발위)가 지난 3월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의 연장선이다.
융발위는 앞서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확대 ▲1조원대 K-콘텐츠·미디어 전략 펀드 신설 ▲유료방송 재허가·재승인제 폐지 ▲소유 제한 개선 ▲유료방송 채널 운용 자율성 제고 등을 발전방안으로 내놓은 바 있다. 이 가운데 제작비 세액공제의 경우 지난해 12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K-콘텐츠미디어 전략 펀드는 법 개정사안이 아니어서 위탁운용사 선정 등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논의 대상은 방송법 개정이 필요한 유료방송 재허가·재승인제 폐지, 소유 제한 개선 등이다. 재허가·재승인제 폐지는 방송시장 진입 후 7년 단위로 진행하는 재허가·재승인 심사를 폐지해 사업 안정성을 보장하는 내용이며 소유 제한 개선은 대기업·일간신문·외국인의 방송매체 지분 제한을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70개 이상 채널 운용 의무를 폐지하는 '채널 운용 자율성 제고'안 등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는 시작됐지만 개정안이 완성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방송법 개정안엔 논의되는 모든 내용이 담겨야 하므로 하나의 내용 검토를 마치더라도 다른 내용에서 논의가 오래 걸리면 최종안은 늦게 나올 수밖에 없다.
법안 통과도 난관이다.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부터 야당 13명, 여당 7명으로 구성돼있어 초반 과정도 진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법안을 개정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야당의 협조가 없다면 어려운 부분"이라고 전망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