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측근' 美 민주 의원, 바이든 출마 포기 촉구…19번째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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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쉬프 미국 연방하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주)이 지난달 말 대선 TV 토론에서 완패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 하원의원은 19명으로 늘어났다.
쉬프 의원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는 우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선거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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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쉬프 미국 연방하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주)이 지난달 말 대선 TV 토론에서 완패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 하원의원은 19명으로 늘어났다.
쉬프 의원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는 우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선거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캠페인에서 철수하는 건 바이든 대통령의 선택이지만, 난 그가 횃불을 넘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쉬프 의원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측근으로, 오는 11월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앞서 펠로시 전 의장도 최근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선 출마 재고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지난 10일 MSNBC 방송의 '모닝 조'에 출연해 "대통령의 출마 여부는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면서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우리 모두 그가 결정을 내리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당내 사퇴론을 일축하며 대권 도전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달 초 화상투표를 실시해 당초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할 전망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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