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의혹' 문체부 과장 소환

이해준 2024. 7. 1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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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관련 고발인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여행 사건은 여타 영부인 의혹과 비교할 수 없는 피 같은 국민 세금이 불법적으로 쓰인 중대한 범죄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김 여사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7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이날 문체부 현직 과장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A씨에게 2018년 10월께 문체부에서 김 여사의 인도 방문에 들어간 예비비를 편성한 경위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문체부는 기획재정부에 대통령 전용기 비용 약 2억원을 포함한 4억원가량의 일반예비비를 신청했다. 여권은 이와 관련해 거액의 예비비가 신청 사흘 만에 편성된 점이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해 12월 해당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또 2018년 한글을 모티프로 한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한 뒤 반납하지 않은 의혹, 청와대 경호관에게 개인 수영강습을 시킨 의혹으로도 올해 1∼2월 김 여사를 고발했다.

지난달 19일 이 시의원의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검찰은 지난 1일 국립한글박물관장을 소환해 샤넬 재킷 관련 의혹을 조사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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