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영입, 이강인 빨리 데려와!"...'LEE 뉴캐슬 이적설' 팬들 열광→구단에 영입 요구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팬들이 이강인 영입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무조건 데려오자는 입장이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뉴캐슬이 훌륭한 이강인 영입을 완료할 수 있을까. 뉴캐슬 팬들은 SNS에 떠오른 소문대로 구단이 파리 생제르맹(PSG) 스타 이강인 영입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최강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시즌 초반 부상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로 많은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어느정도 신뢰를 받으며 출전 기회를 잡아갔다.
지난해 10월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PSG 데뷔골을 신고한 이강인은 이어진 브레스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첫 도움을 올렸다. 몽펠리에를 상대로는 리그 데뷔골을 작성했다.
올해 초에는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페옹에서 우승을 결정 짓는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PSG에 시즌 첫 트로피를 안겼다. 아시안컵에 다녀온 후에는 레알 소시에다드전 1도움, 몽펠리에전 1골, 르아브르전 1도움으로 활약했다.
로테이션 멤버임에도 무난한 활약을 펼쳤고, 이어 리그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리그 최종전에서는 FC메츠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로 PSG의 2-0 승리를 이끌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는 5분 출전에 그쳤으나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PSG에서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러한 활약 덕에 PSG 입단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이적설과 연결됐다. 행선지는 신흥 갑부 구단 뉴캐슬이다.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멕파이 미디어는 지난 16일 "뉴캐슬이 23세 공격수 이강인에 관해 PSG에 공식 문의를 했다"며 "신임 스포츠 디렉터 폴 미첼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꿈'의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이어 "왼발잡이인 이강인은 양쪽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 모두에서 뛸 수 있다. 이 능력이 멕피스(뉴캐슬 애칭) 감독인 에디 하우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며 "뉴캐슬은 4000만 파운드(약 719억원)의 이적료가 이강인 영입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하며 이강인은 1군에서 뛰기 위해 PSG를 영구적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현지 언론도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풋메르카토는 "PSG가 이강인에 대한 7000만 유로(약 1057억원)의 제안을 거절했다. 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제안을 건넸지만 PSG는 이강인을 파는 것을 거부했다"며 "이강인은 현재 PSG 생활에 만족하고 클럽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강인이 트레이드로 나폴리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PSG가 오시멘에게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오시멘의 에이전트는 15일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있었다"면서 오시멘 영입을 원하는 PSG가 영입을 위해 선수를 협상에 포함시킬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PSG가 오시멘을 원한다는 소식은 이전부터 나온 이야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구단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음바페의 빈자리를 채우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인데, PSG는 나폴리 소속으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에 오르는 등 준수한 득점력을 보여준 오시멘을 음바페의 대체자로 낙점한 모양이다.
디마르지오는 PSG가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한 명의 선수를 제안에 포함시키고 현금을 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마르지오가 언급한 선수는 총 세 명인데, 여기에 이강인이 포함되어 있다. 과거 이강인과 발렌시아에서 함께 뛰었던 이강인의 절친 카를로스 솔레르와 몽펠리에, RB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2년 PSG로 이적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한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 그리고 이강인이 협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거론됐다.
날이 갈수록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이강인은 PSG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뉴캐슬 팬들은 이강인을 무조건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풋볼인사이더는 "알려지지 않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한국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제안을 거절 당했다. 이로 인해 수수께끼의 팀이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이 제기됐고, 뉴캐슬이 관심을 가진 클럽 중 하나일 거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뉴캐슬 팬들은 PSG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라고 요구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유니폼 판매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앞지르며 클럽의 평판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적인 기회를 보여줬다. 이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미친 영향력과 유사하다"라며 "팬들은 즉시 SNS를 통해 뉴캐슬이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고, 미디어 노출을 늘리려는 목표를 고려했을 때 이적설이 뉴캐슬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무조건 뉴캐슬로 와야 한다", "뉴캐슬 100%", "명백하게 뉴캐슬이다", "완벽한 거래가 될 것", "이게 진짜라면 정말 멋진 계약이 될 것", "미겔 알미론에서 완벽한 업그레이드", "그와 계약하라. 우리는 이강인이 필요하다"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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