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바이퍼, 원딜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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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가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를 7승2패의 호성적으로 마쳤다.
박도현은 올 시즌 '원거리 딜러는 최후의 보루'라는 LoL 격언에 걸맞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박도현은 "라인전부터 상대에게 더 많은 압박을 심어준다면 굉장히 좋은 게임으로, 유리한 게임으로 흘러갈 것"이라면서 "그런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후반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집중력을 끝까지 가져간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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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가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를 7승2패의 호성적으로 마쳤다. 일등 공신으로는 ‘바이퍼’ 박도현이 꼽힌다. ‘원딜의 신’이란 칭호에 걸맞은 활약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박도현은 올 시즌 ‘원거리 딜러는 최후의 보루’라는 LoL 격언에 걸맞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중후반 한타에서 포킹이면 포킹, 리스크를 동반한 플레이메이킹이면 플레이메이킹, 팀원들이 판을 깔아준 프리 딜 구도에서의 활약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다.
17일 광동 프릭스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도 그는 화려하게 빛났다. 특히 2세트 오브젝트 한타에서 정교한 스킬 샷으로 광동 선수들을 밀어내는 플레이는 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그는 이날 1세트에서 1111, 2세트에서 1563의 분당 대미지(DPM)를 기록했다.
심리적 안정이 올 시즌 선전의 비결이다. 광동전 직후 기자실을 찾은 박도현은 “메타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부담을 내려놓고 게임에만 온전히 집중하는 상태를 유지한다면 이렇게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해왔다. 저만의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는 게 평소 경기력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를 차포(車包)로 쓰고 있는 최 감독 역시 박도현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당연히 너무나 든든하다. 이렇게 믿음직한 선수가 있다는 건 선수, 코치, 감독으로서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탈출구가 있다는 것과 같다”면서 “(박도현 덕에) 여러 가지를 시도를 할 수 있다. 다방면으로 좋다”고 말했다.
박도현에겐 여전히 발전에 대한 갈망이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 때는 모든 팀 상대로 이기겠다”고 말했다. 또 “첫 경기에서 삐걱대기도 했지만 갈수록 팀합이 오르고, 서로 장점을 극대화하는 플레이를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2라운드는 1라운드보다 잘할 수 있다. 앞으로도 올라온 팀합을 잊지 않고 꾸준히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1라운드보다 나은 2라운드를 보내기 위해서는 20일 T1전이란 난관을 넘어야 한다. 지난 13일 어렵게 승점을 따낸 상대다. 박도현은 “라인전부터 상대에게 더 많은 압박을 심어준다면 굉장히 좋은 게임으로, 유리한 게임으로 흘러갈 것”이라면서 “그런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후반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집중력을 끝까지 가져간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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