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김포 돌풍 잠재웠다!' 제주, 조나탄 추가시간 결승골로 1-0 승... 코리아컵 4강행

[풋볼리스트=김포] 윤효용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김포의 돌풍을 잠재웠다. 

17일 오후 7시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을 치른 제주유나이티드가 김포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가 4강으로 향했고, 김포의 돌풍은 8강에서 마무리됐다. 

김포는 5-3-2 포메이션에 이현규, 브루노, 이강연, 서보민, 안재민, 이환희, 김민호, 정강민, 정한철, 김종민, 이상욱을 선발 투입했다. 제주도 서진수, 진성욱 선봉에 구자철, 김정민, 이탈로, 이주용, 전성진, 연제운, 김태환, 홍준호, 안찬기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 18분 이강연이 하프라인 뒤쪽에서 전방으로 차낸 롱킥이 페널티 지역에 떨어졌다. 브루노가 수비수와 몸 써움에서 이겨낸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빗맞으면서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제주가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6분 이주용 대신 임창우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반 27분 제주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서진수가 내준 패스를 진성욱이 잡으며 일대일 기회가 나왔다. 그러나 물기로 인해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1분 김포가 득점을 노렸다. 브루노의 크로스를 이현규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 앞에서 바운딩 된 뒤 그대로 품에 안겼다. 제주도 전반 45분 경 서진수가 때린 슛이 골키퍼 품에 안기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포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브루노가 내준 패스가 페널티 지역에 떨어졌고 이현규가 달려가 슈팅을 때렸지만 타이밍 맞춰 나온 안찬기의 몸에 걸렸다. 이어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때린 정강민의 슈팅은 높게 떴다. 

후반 13분 김포 이상욱의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진성욱이 페널티 지역 경합에서 이겨낸 뒤 가까운 거리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상욱이 빠른 반사신경으로 공을 쳐냈다. 

후반 30분 경 조나탄의 슈팅이 채프만의 발에 맞으면서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이어진 프리킥을 김정민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나갔다. 

김포는 허동호와 플라나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40분 플라나가 오른쪽 코너 라인에 걸쳐있는 공을 살려낸 뒤 중앙으로 높게 띄웠다. 이를 루이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바운딩 된 뒤 안찬기가 잡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2분 제주가 김포의 골망을 갈랐다. 김태환이 던진 스로인이 제주 선수 두 명의 머리에 맞고 카이나에게 연결됐다. 카이나는 침착하게 골문 앞에 있던 조나탄에게 공을 연결했고, 조나탄이 헤더로 돌려놓으며 마무리했다. 경기는 1-0 제주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