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용 서체 ‘연천 허목체·미수체’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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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은 17일 연천군 전용 서체인 '연천 미수체'와 '연천 허목체'를 무료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천군 전용 서체는 연천의 역사적 인물인 미수 허목 선생의 손글씨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군 관계자는 "두 서체는 연천군청 홈페이지 내 '연천 소개-연천군 소개-연천 전용 서체' 탭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며 "연천군 전용 서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연천군과 미수 허목 선생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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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은 17일 연천군 전용 서체인 ‘연천 미수체’와 ‘연천 허목체’를 무료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천군 전용 서체 개발은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인문생태학 콘텐츠 개발 차원에서 추진됐다. 연천군과 브랜딩그룹이 협력해 2023년부터 약 2년에 걸쳐 ‘연천 미수체’와 ‘연천 허목체’ 2종을 제작했다.
연천군 전용 서체는 연천의 역사적 인물인 미수 허목 선생의 손글씨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허목 선생은 조선 중기 대학자로 조선후기 이조판서 및 우의정 등을 역임했고, 퇴임 후에는 고향인 연천군으로 돌아와 후학양성과 글쓰기에 집중했다.
특히 연천 임진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예찬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 훗날 겸재 정선 등이 이를 따라 임진강에서 뱃놀이를 즐기고 그림으로 그린 것이 바로 ‘연강임술첩’이다.
허목 선생은 다양한 재주를 지니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 서예사상 혁명적인 업적으로 평가되는 독특한 전서체인 ‘고전팔분체’를 완성한 것이다.
후기 추사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연천군은 이 한자의 특성을 한글화시킨 서체는 허목 선생의 호를 따 ‘연천 미수체’라 정했고, 서호별곡 등 실제 한글 손글씨 작품을 기반으로 한 서체는 ‘연천 허목체’라 명명했다.
군 관계자는 “두 서체는 연천군청 홈페이지 내 ‘연천 소개-연천군 소개-연천 전용 서체’ 탭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며 “연천군 전용 서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연천군과 미수 허목 선생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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