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전국 133개교 단축수업·등교시간 조정

인명피해 無...89곳 시설피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는 집중호우로 1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133개 학교가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이날 많은 비가 쏟아진 수도권에서 등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단축수업을 한 학교들이 많았다.

서울은 중학교 37곳, 고등학교 22곳, 각종학교 1곳 등 모두 60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했다.

인천은 중학교 1곳이 단축수업을, 고등학교 1곳이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경기도의 경우 34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하고 유치원 4곳을 포함해 19개 학교는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부산은 12개교가 단축수업을, 강원과 충북에서는 각각 2개교가 단축·원격 수업을 했다.

전남과 경남에서는 각 1개 학교가 원격수업을 했다.

집중호우로 교육기관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89곳에서는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23곳, 경기에서는 17곳이 누수와 침수가 피해를 봤다.

충남에서는 15곳이 누수와 부분 파손·침수 피해를 봤고, 세종에서는 10곳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광주·강원·전남 각 4곳, 인천·충북 각 3곳, 전북·경북 각 2곳, 부산·경남 각 1곳이 시설 피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