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지금 테크놀로지는 정글화…대처방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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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참석해 "이제는 인공지능(AI)을 빼고는 말할 수 없는 형태로 테크놀로지가 정글화됐고 여기에 대한 대처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제주포럼의 프로그램들을 '정글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이냐'라는 주제로 짜봤다"며 "지금은 잘 가꿔진 정원이 아니라 정글화가 됐다. 밀림이 됐다. 과거에는 체계가 있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그렇지 않다. 툭 하면 AI가 자라나고 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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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예고없이 자라나는 시대"
"미국 등 정치상황들도 출렁"
"기업 혁신·제도적 뒷받침으로 밀림서 생존"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참석해 "이제는 인공지능(AI)을 빼고는 말할 수 없는 형태로 테크놀로지가 정글화됐고 여기에 대한 대처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제주포럼의 프로그램들을 '정글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이냐'라는 주제로 짜봤다"며 "지금은 잘 가꿔진 정원이 아니라 정글화가 됐다. 밀림이 됐다. 과거에는 체계가 있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그렇지 않다. 툭 하면 AI가 자라나고 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 회장은 "지역별 폴리텍스(정치상황)도 엄청나게 출렁거리고 있다"며 "미국도 바뀌기 시작했다. 상당히 거친 방법으로 변화했다. 극단의 진보에서 완전히 보수 쪽으로 움직이는 상황들이 나오고, 앞으로도 막을 수도 없는 정책이나 이야기들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내다봤다.
이런 이유로 "제주포럼을 제주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관해서 다루는 방향으로 해아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인 최 회장은 "제주포럼을 했다고 해서 밀림에서 우리가 완벽하게 생존하는 법을 터득하진 못한다"며 "하지만 포럼을 통해 참석자분들의 마음과 이야기를 다스리고 비즈니스에서는 어떠한 철학을 갖고 가야 하는 것이 좋으냐는 등 생각을 정리하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정글이 아니었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은 사실이고 어려움이 있으면 극복하면서 살아왔다"면서 "우리 기업이 혁신하고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뤄지면 우리는 확실히 지금의 밀림에서도 잘 생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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