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전파사부터 ‘라이프집’까지…Z세대 접점 늘리는 LG전자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4. 7. 17. 18: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집’ 첫 팝업스토어 열어
공식 회원 수 20만명 넘어서
그라운드220・금성전파사도 주목
LG전자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선보인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의 첫 팝업스토어인 ‘라이프집 집들이’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젊은 Z세대 ‘찐팬’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 첫 팝업스토어인 ‘라이프집 집들이’를 선보였다. 라이프집은 ‘집덕후’를 표방하는 고객과 소통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 아래 요리와 가드닝, 아트 등 홈 라이프스타일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2022년 말 출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공식 회원 수 20만명을 넘어섰다. 2030 세대 비중은 70% 이상이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LG전자는 회사 로고와 사명 등을 모두 제외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기 보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고객 소통에 집중하기 위한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다.

LG전자는 라이프집 외에도 2030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 △재미(Jammy) △그로로(Groro) △스탠바이미(StandbyME) 등 총 8개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기준 총 회원 수 50만명을 돌파했다.

라이프집 팝업스토어 내부 전경. (LG전자 제공)
지난해 말에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경험 공간 ‘그라운드220’을 마련했다.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공간’을 테마로 삼았다. 충전과 성장 영감을 콘셉트로 LG전자 제품을 경험하고 제품과 연관된 다채로운 경험 공간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음악과 디자인, 사진 등 여러 분야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 공간 금성전파사도 빼놓을 수 없다. 금성전파사는 LG전자가 2022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 시장에 만든 공간이다.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하고 ‘ThinQ 방탈출’, ‘금성오락실’ 등 체험 공간을 마련해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세탁건조 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AI 세탁건조 라이프로 완성하는 트롬하우스’를 주제로 제품에 적용된 모터와 히트펌프 등 부품의 역할과 기술력 등을 알리고 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