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레알의 남자' 음바페, 미국 투어 불참…UEFA 슈퍼컵이 데뷔 무대

김희준 기자 2024. 7. 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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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는 프리시즌이 끝난 뒤 레알마드리드와 함께한다.

음바페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팬들을 만났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차기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언제나 거론돼왔지만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생제르맹이라는 한계를 넘지 못했던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인 레알에서 선수 생활의 새로운 챕터를 열어젖혔다.

레알 팬들은 하루빨리 음바페를 보고싶겠지만, 미국 투어에는 그가 없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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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킬리안 음바페는 프리시즌이 끝난 뒤 레알마드리드와 함께한다.


음바페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팬들을 만났다. 레알은 8만 관중이 운집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 입단식을 진행했다. 음바페는 유창한 스페인어로 레알에 온 소감을 진정성있게 전하며 준비된 인재임을 증명했다.


음바페는 올여름 자유계약으로 레알에 이적했다. 5년 계약을 맺었고 계약금으로만 1억 5,000만 유로(약 2,261억 원)를 전후하는 엄청난 금액을 받은 걸로 알려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차기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언제나 거론돼왔지만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생제르맹이라는 한계를 넘지 못했던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인 레알에서 선수 생활의 새로운 챕터를 열어젖혔다.


음바페는 입단식에서 "수년 동안 레알에서 뛰는 걸 꿈꿔왔다. 꿈이 현실이 돼 행복하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나를 처음부터 믿어줬다"며 "이제 다른 꿈이 있다. 이 클럽의 역사를 계승하기 위해 여기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은 축구 꿈나무들에게는 "다음번에는 내가 있는 자리에 여러분 중 한 명이 있을 수도 있다"며 자신이 그랬듯 여기에도 차세대 축구 스타가 있을 수 있다고 독려했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5년 전 입단식에서 했던 대로 "하나, 둘, 셋, 알라 마드리드!(Uno, Dos, Tres, Hala Madrid!)"라고 외치며 자신의 숙원사업을 이뤘다. 팔을 드는 타이밍과 동작까지 따라한 완벽한 오마주였다.


킬리안 음바페 입단식. 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레알 팬들은 하루빨리 음바페를 보고싶겠지만, 미국 투어에는 그가 없을 예정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음바페는 기자회견에서 "구단이 나를 원하면 기꺼이 가겠다"며 의지를 드러냈으나 미국에서 진행하는 프리시즌 훈련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레알은 미국에서 AC밀란, 바르셀로나, 첼시를 차례로 상대한다.


레알은 음바페가 유로 2024까지 뛰었기 때문에 휴식을 통해 체력 회복을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음바페는 8월 7일 레알 훈련장에서 새 동료들과 처음 훈련을 함께할 계획이다. 유로 2024에 참가했던 페를랑 멘디, 오렐리앵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도 같은 날 복귀한다. 레알에서 데뷔전은 한국시간으로 8월 15일에 열리는 아탈란타와 UEFA 슈퍼컵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진= 레알마드리드 X(구 트위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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