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혈투 예고’ 김포-제주 선발 명단 공개…서보민vs구자철 맞대결 [IS 김포]

김우중 2024. 7. 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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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서보민. 사진=프로축구연맹
제주 구자철. 사진=프로축구연맹


김포FC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거센 빗줄기 속에 컵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돌풍’을 바라보는 김포는 서보민·브루노 등을 먼저 선발로 내세웠다. 제주는 서진수·구자철·이탈로 등 1군 전력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김포와 제주는 17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을 벌인다. 강한 빗줄기 속에서 4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는 이현규·브루노·이강연·서보민·안재민·이환희·김민호·정강민·정한철·김종민·이상욱(GK)이 나선다. 루이스·플라나·채프먼 등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진성욱·서진수·구자철·김정민·이탈로·이주용·정성진·연제운·김태환·홍준호·안찬기(GK)로 맞선다. 갈레고·카이나·한종무·안태현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2022년 프로 구단으로 전환한 김포가 제주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구단의 두 팀이 만난 첫 번째 공식전인 셈. 

김포는 코리아컵 이변의 주인공이다. 특히 대회 16강에서 전북 현대를 제압하며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장소도 김포솔터축구장이었다. 이미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 나아가 4강에 도전한다. 

이에 맞선 제주는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제주는 지난해 리그에선 부침을 겪었지만, 코리아컵에선 4강까지 오른 기억이 있다. 당시 승부차기까지 벌였으나, 포항에 패하며 아쉽게 짐을 쌌다. 이번에는 전력상 아래 상대인 김포와 만나 다시 한번 4강 무대를 노린다.

최근 기세는 팽팽하다. 제주는 최근 리그 5경기 3승 2패를 거뒀다. 이 기간 8득점을 몰아치며 공격력은 회복했지만, 7실점을 허용한 게 옥에 티다. 김포는 같은 기간 리그 5경기서 1승 3무 1패를 거뒀다. 연이은 홈 일정을 소화하곤 있으나, 무승부가 쌓이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같은 날 다른 대진에선 광주FC와 성남FC, 포항과 FC서울, 울산 HD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코리아컵 4강전부터는 추첨을 통해 대진 상대를 결정한다.

김포=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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