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달만에 95㎏→57㎏…월 100만원씩 쓰던 '이것'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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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배달 음식'을 끊은 지 7개월 만에 38㎏ 감량에 성공해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그는 배달 음식만으로 하루에 약 4500칼로리(㎈)를 섭취했다고 한다.
매달 배달 음식에 지출하는 금액은 한화 107만원에 이를 정도였다.
하지만 배달 음식을 끊자 즉각 체형에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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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배달 음식'을 끊은 지 7개월 만에 38㎏ 감량에 성공해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거주하는 파멜라 오루크(44)의 체중 감량 비결을 전했다. 오루크는 단 7개월 만에 체중 95㎏에서 57㎏으로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오루크는의 다이어트 비결은 배달 음식에 있었다. 과거 그는 배달 음식만으로 하루에 약 4500칼로리(㎈)를 섭취했다고 한다. 매달 배달 음식에 지출하는 금액은 한화 107만원에 이를 정도였다. 5년간 약 6470만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치른 셈이다. 오루크는 평소 맥도날드, KFC 등 패스트푸드를 주로 즐겼다고 한다.
하지만 배달 음식을 끊자 즉각 체형에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그는 매체에 "인스턴트 식품, 탄산음료, 술을 멀리하고 생선과 채소, 닭고기 등을 먹었다"라며 "걷기 운동도 병행하자 7개월 만에 몸무게가 줄더라"고 전했다. 오루크는 이런 방식으로 하루 섭취 열량을 1000㎈로 제한했고, 덕분에 수개월 만에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루크는 학창 시절 알게 된 지인이 퇴행성 질환으로 힘들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친구는 군인이 됐으며 현재 운동신경 질환(근육을 조절하는 뇌와 척수의 운동신경 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을 앓고 있다"라며 "그 친구는 삶을 위해 힘들게 싸우고 있는데 정작 내가 사는 모습에 자괴감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오루크는 "처음에는 배달 음식을 끊기 어려웠다"면서도 "4주쯤 지나면 습관이 익숙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배달 음식을 시키기보다는 식당에 가서 직접 사 먹는 편"이라고 전했다. 또 간식도 완전히 끊었으며, 밤에는 차와 함께 간단한 비스킷을 먹는 수준에 그친다고 한다.
오루크는 살을 뺀 뒤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며 "과체중이었을 때는 스스로 눈에 띄지 않는 존재라고 느꼈고,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날씬해진 이후엔 이전에는 날 고려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내게 조언을 구하고, 심지어 모르는 사람마저 다이어트 팁이나 옷을 어디에서 샀는지 물어본다"고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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