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소비자위 “中1위 생수서 잠재 발암물질 검출”

송세영 2024. 7. 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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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생수업체인 농푸산취안의 생수에서 '잠재 발암물질'인 브롬산염이 검출됐다.

17일 홍콩 싱타오일보에 따르면 홍콩소비자위원회는 15일 발행한 월간지 '선택'에서 30종의 생수를 검사한 결과 중국 농푸산취안과 바이수이산의 생수에서 1리터 당 3마이크로그램의 브롬산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위는 소독에 사용되는 오존이 물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브롬화물과 반응해 브롬산염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브롬산염을 잠재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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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푸산취안의 생수 제품. 바이두


중국 1위 생수업체인 농푸산취안의 생수에서 ‘잠재 발암물질’인 브롬산염이 검출됐다.

17일 홍콩 싱타오일보에 따르면 홍콩소비자위원회는 15일 발행한 월간지 ‘선택’에서 30종의 생수를 검사한 결과 중국 농푸산취안과 바이수이산의 생수에서 1리터 당 3마이크로그램의 브롬산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이 오존 처리된 천연광천수와 샘물에 대해 허용하는 기준의 상한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식수에 허용하는 브론산염의 잠정 기준인 1리터당 10마이크로그램보다는 낮지만,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소비자위는 소독에 사용되는 오존이 물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브롬화물과 반응해 브롬산염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브롬산염을 다량 섭취하면 메스꺼움, 복통,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신장과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브롬산염을 잠재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농푸산취안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 회사는 “소비자위가 오해와 비전문적인 분석을 근거로 객관적이지 않은 평가를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농푸산취안의 주가는 16일 4.6% 하락했다.

농푸산취안의 종산산 회장은 620억 달러(약 85조원)의 재산을 보유한 중국 최고 부자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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