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10개월 징계 끝내고 마침내 복귀, '토날리 복귀는 새로운 영입과 같다' 직접 시전한 뉴캐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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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유나이티드 CEO 대런 일스가 산드로 토날리 복귀에 기뻐했다.
토날리가 마침내 뉴캐슬로 돌아왔다.
뉴캐슬은 토날리가 이탈한 데 더해 부상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시즌 내내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 등 아픔을 맛봤다.
뉴캐슬은 "토날리가 잉글랜드축구협회 베팅 규칙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인정한다"며 관련 조사에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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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뉴캐슬유나이티드 CEO 대런 일스가 산드로 토날리 복귀에 기뻐했다.
토날리가 마침내 뉴캐슬로 돌아왔다. 토날리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이 5,500만 파운드(약 987억 원)를 들여 야심차게 영입한 미드필더다. AC밀란에서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던 유망한 미드필더였기 때문에 조엘린통, 조 윌록 등 다소 투박한 선수들만 있던 중원에 창의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초반 라운드에서 토날리는 반짝이는 패스와 킥을 보여줬다.
그러나 토날리는 불법도박으로 2023-2024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10월 불법도박 의혹이 제기돼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에 있다가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도박을 했음을 자수했고, 최종적으로 10개월 자격정지 조치와 더불어 벌금, 도박중독 치료 등 중징계가 내려졌다. 뉴캐슬은 토날리가 이탈한 데 더해 부상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시즌 내내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 등 아픔을 맛봤다. 토날리도 선수로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인 유로 2024 참가를 스스로 날려버린 셈이 됐다.
토날리는 하마터면 추가 출장정지 징계도 받을 뻔했다. 징계로 자숙하는 기간 추가로 50회가량 불법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뉴캐슬은 "토날리가 잉글랜드축구협회 베팅 규칙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인정한다"며 관련 조사에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종적으로 2개월 출장정지 징계에 집행유예 처분을 받으면서 출장정지 기간이 길어지는 걸 막았다.
토날리는 지난 12일 뉴캐슬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해 축구계에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자전거를 타고 회복훈련을 즐기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됐다. 이후 프리시즌 훈련을 함께하는 사진이 지속적으로 뉴캐슬 공식 채널을 통해 올라오고 있다.
일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구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징계를 끝내고 복귀한 토날리를 얻었다"고 말했다. 인터넷 밈으로 자주 사용되는 '토날리 복귀는 새로운 영입과 같다'를 직접 공언했다.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조 윌록에 대해서도 가용 자원이 늘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와 관련해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클 라이브'도 "일스는 새 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이 8,000만 파운드(약 1,436억 원)를 벌었다고 말했다"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뉴캐슬유나이티드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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